트위터에 “숨은 권력집단”비난
클린턴 보좌관 애버딘 수사촉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새해부터 ‘법무부와의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 법무부를 ‘숨은 권력집단(딥스테이트·Deep State)’이라고 비난하며 숨은 권력이 자신을 음해하고 있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정직하지 못한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후보의 고위 보좌관 후마 애버딘이 기본적인 보안 절차를 무시하고 기밀 사항인 패스워드(비밀번호)를 외국 요원들에게 넘겨주었다”며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애버딘 보좌관은 클린턴 전 후보의 오랜 ‘문고리 권력’으로 알려진 인물로, 앞서 미국의 한 보수성향 매체가 애버딘 보좌관이 기밀이 담긴 여러 문건을 부주의하게 다뤄 유출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딥스테이트인 법무부는 결국 행동에 나설 것인가.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의 고위 보좌관도 마찬가지다”라며 법무부의 수사를 촉구했다.

‘딥스테이트’는 반정부주의자를 조종하는 배후세력을 가리킨다. 트럼프 대통령의 충성파들은 숨은 권력 집단이 공모해 행정부 기밀을 유출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 결탁 의혹인 ‘러시아 게이트’를 허위로 만들어냈다는 음모설을 제기해왔다.

김다영 기자 dayoung81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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