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지난해 1월부터 추진한 장한로와 사가정길 일대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은 기존의 무질서하게 난립해 있는 간판을 지역의 특성을 살린 아름다운 간판으로 개선해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으로 정비된 구간은 장안동 사거리~장안동 삼거리, 장안동 지하차도~배봉초교 사거리 일대 총 1.4㎞다. 172개 업소의 가로 간판이 개선됐고 437개의 노후 및 불법 간판을 정비했다.

구는 지난해 3월 사업구간 내 점포주와 건물주 등 관계자를 중심으로 간판개선 주민위원회를 구성해 디자인부터 설계, 사업체 선정까지 전 과정에 걸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지난해 5월 26일에는 간판개선 주민위원회 및 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간판개선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간판개선사업 추진절차, 지원기준, 간판설치 가이드라인 등을 상세히 설명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의를 얻어냈다.

총 4억6000만 원이 투입된 이번 간판개선사업은 지역주민과 상가주인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디자인, 글씨체, 색상 등을 상가마다 달리해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 입체형 간판을 설치해 기존의 판류형 간판보다 60~70%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주민들의 협조로 사업이 잘 마무리돼 기쁘다. 앞으로도 디자인과 기능성을 모두 갖추는 것은 물론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는 간판문화 창출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선종 기자 hanu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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