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듀얼 넘어 트리플 탑재 삼성, 1초당 1000장 촬영 가능 애플, 3D 인식 후면으로 확대
글로벌 ‘빅 3’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올해 카메라 전쟁 2라운드를 예고해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후면 듀얼 카메라 경쟁을 벌였던 이들 제조사는 지난해 선보였던 카메라 성능을 올 들어 한층 강화, 특화된 기능으로 무장하고 시장 선점에 나설 예정이다.
4일 관련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이자 글로벌 3위 업체 화웨이는 오는 2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8’에서 듀얼 카메라를 뛰어넘는 세계 최초 ‘트리플 카메라’ 탑재 P 시리즈 스마트폰(포스터)을 선보일 예정이다. P 시리즈는 화웨이의 최고가 스마트폰 라인업으로 지난해 MWC에서 P10이 공개됐다.
특히 업계에서는 화웨이의 트리플 카메라를 통해 4000만 화소급 이미지 촬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웨이는 2016년부터 독일 카메라 업체 라이카와 협력해 후면 듀얼 카메라(일반+흑백)를 선보이고 있으며 트리플 카메라 역시 라이카와 협력했다.
삼성전자는 초고속 카메라로 승부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전자가 최근 개발한 ‘3단 적층 이미지센서’를 스마트폰 카메라에 적용하면 1초당 1000장 이상의 이미지 촬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주요 제조사 전략 스마트폰의 동영상 기능을 실행하면 1초에 250장 정도의 이미지를 촬영한다. 1초당 1000장 이상 이미지를 촬영하면 정교한 동영상 촬영과 흔들림이 없는 슈퍼 슬로모션을 구현할 수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갤럭시 S9에 초고속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전문가용 초고속 카메라 기능이 스마트폰에 내장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애플 아이폰X(10) 전면에 탑재됐던 3차원(D) 인식 카메라가 후면으로 확대될지도 관심거리다. 애플은 아이폰 X에 ‘페이스ID(3D 안면인식)’와 증강현실(AR) 콘텐츠 제작 지원을 위해 전면 3D 인식 카메라를 탑재한 바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후면에도 3D 인식 카메라가 탑재될 경우 AR 콘텐츠 서비스의 활용도와 편의성이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애플은 지난해 이케아, 아마존과 협력해 앞서 공개한 자사 AR 개발도구 AR킷과 아이폰X의 3D 인식 카메라를 활용, 집안에 가상의 상품을 배치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