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팩토리 구현

포스코는 창립 50주년을 맞는 올해를 기점으로 대표 굴뚝산업인 철강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융·복합시킨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해까지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구조조정 작업을 완료하고 올해부터 새 도약을 위한 성장 전략으로 철강업을 비롯한 기존 사업에 ICT를 접목하는 ‘스마타이재이션(Smartiza-tion·스마트화)’을 본격 추진한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 대응해 철강의 본원적 경쟁력 유지는 물론 제조업 첨단화에 기여한다는 의미다. 앞서 권오준 회장은 지난해 이미 향후 3년간 스마트 포스코로의 체제 전환을 통해 미래 50년을 준비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먼저 철강 생산현장에 현재 추진 중인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스마트 팩토리 개발 속도를 올리고 핵심 공정의 효율성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의 스마트 팩토리는 50년 가까운 오랜 현장 경험에서 축적된 노하우에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AI 기술을 접목해 최적화된 생산현장을 구현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제품을 가장 경제적으로 생산한다는 개념이다. 실제 포스코는 철강 연속 공정의 특성을 반영한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포스프레임(PosFrame)을 자체 개발해 광양제철소 후판공장 등에 적용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포스코는 철강사로는 세계 최초로 생산공정에 AI를 도입해 AI 제철소로의 변신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산학연 공동으로 AI 기반의 도금량 제어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지난해 1월부터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하는 광양 3아연도금강판설비(CGL)에서 본격 가동 중이다.

올해는 다른 CGL에도 확대 적용하는 한편 다른 철강제품 생산공정에도 AI 기술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에너지, 건설, 화학 등 다른 계열사에도 스마트 팩토리 개념을 적용, 원가 절감과 품질 향상을 통해 신사업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스마트 솔루션 개발로 에너지 분야에서는 발전효율 향상을 도모하고 건설, 화학 부문에서는 각각 시공 품질 향상, 공정 최적화를 추진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제작후원 :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LG, 롯데, 한화, 한진, 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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