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지난해 2월 준공한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 PosLX 공장에서 초도 생산된 탄산리튬 제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포스코 제공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지난해 2월 준공한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 PosLX 공장에서 초도 생산된 탄산리튬 제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포스코 제공
비철강 사업 성과

포스코가 미래성장엔진 육성을 위한 비철강 신성장 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기업설명회를 통해 리튬, 니켈 등 각종 신소재 사업에 향후 4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었다.

포스코 관계자는 4일 “전체 1조 원의 추가 투자 계획을 잡았고, 이 중 4000억 원을 철강보다 더 좋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신성장 사업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튬, 니켈 등 ‘에너지 소재’는 포스코의 4대 중점 사업 중 하나로 포스코는 지난해 2월 초 광양에 연산 2500t 규모의 리튬추출공장을 준공했으며, 이를 향후 4만t까지 늘려 국내 주요 대기업 고객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의 독자기술인 ‘고효율 리튬 추출 기술’은 2010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기술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됐다. 평균 12개월에서 18개월가량 소요되는 기존 자연증발식 리튬 추출법과 달리 최단 8시간에서 길어도 1개월 내에 고순도의 리튬을 생산할 수 있고, 리튬 회수율 역시 기존 20%에서 80% 이상으로 높아졌다.

리튬은 세계 시장이 2002년 7만t에서 2014년 17만t 규모로 성장했으며, 2020년에는 27만t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포스코가 생산하게 될 이차전지용 고순도 리튬 제품 원료 시장은 오는 2020년 전체 시장의 50%에 해당하는 13만5000t 규모로 예상되는 유망 시장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2월 독자기술을 개발한 지 7년 만에 광양에 연산 2500t 규모의 리튬추출 공장 PosLX를 준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탄산리튬 2500t은 약 7000만 개의 노트북용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그동안 국내 이차전지 제작업체들은 국내 리튬 공급사가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했으나 이번 포스코의 리튬 생산으로 원료 수급에 숨통을 트일 수 있게 됐다.

또 포스코는 양극재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이다. 양극재는 이차전지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핵심 소재 중 하나로 리튬을 기본 원료로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을 섞어 제조한다. 통상 니켈 함량이 60% 이상인 경우 고용량 양극재로 분류한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제작후원 :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LG, 롯데, 한화, 한진, 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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