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언제 어디서 부르고 또 불러도 자꾸 부르고 싶은 엄마. 엄마 혼자서 큰 오빠, 작은 오빠, 저 이렇게 셋을 혼자 키워 주셨고 지금도 여전히 사랑으로 키워주고 계시죠? 그런 엄마가 2년 전 암 진단을 받으셨을 때, 저는 엄마를 이 세상에서 못 볼 수도 있다는 생각에 큰 충격을 받았어요. 그러다 제가 엄마 병간호를 하면서 밝고 씩씩해야 엄마도 빨리 건강을 찾을 수 있다는 생각에 저는 마음을 강하게 먹고 엄마를 즐겁게 해 드리려 노력했는데 혹시 실수하거나, 말을 잘 듣지 않아 오히려 화나게 하지는 않았는지 아직도 걱정이 돼요. 엄마! 이젠 어떤 슬픈 일도 아픈 일도 엄마에게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희도 엄마처럼 오랫동안 살다 보면 크고 또 큰 현실이란 벽에 부딪히게 되겠죠? 그때야 엄마 마음을 조금씩 이해할 수 있겠죠.
언제나 강한 모습, 밝은 모습만 보이려 애쓰지 않으셔도 돼요. 제가 엄마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도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요. 그렇지만 조금씩 조금씩 성장할 때마다 엄마를 더 위하는 딸이 되도록 노력 많이 할게요. 그러니까 엄마도 지금처럼 밝은 모습으로 저희 곁에 있어 주세요.
정말 잘해드려야 한다고 생각만 하고 뜻대로 되지 않을 땐 너무 죄송해요. 제가 행복할 땐 두 배로 행복해 하시는 엄마. 엄마께서 하루마다 쉬지도 못하신다는 걸 알면서 마음을 읽어드리지 못했어요. 죄송하기만 하네요. 사랑해요♡
* 문화일보 후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주최 '감사편지 쓰기' 공모전 수상작.
주요뉴스
시리즈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