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앙상한 감나무 가지에 따다 남은 홍시 하나가 동그마니 매달려 있네요. 작고 가녀린 몸으로 추운 겨울을 버텨야 하는 날짐승들을 위한 몫이랍니다.
모두 다 취할 수도 있지만 나보다 못한 이들을 위해 조금쯤은 양보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
다시 밝은 새해에는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배워야겠습니다.
시리도록 맑고 휑한 겨울 하늘에 붉은 점을 콕 찍어 놓은 듯 하나 남은 까치밥이 유난히 눈에 띕니다.
신창섭 기자 bluesky@munhwa.com
주요뉴스
시리즈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