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수상 도시 베네치아에서 전시 중이던 수십억 원 상당의 옛 인도 보물들이 감쪽같이 도난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탈리아 통신사 ANSA에 따르면 베네치아 산마르코광장 도제궁에서 진행 중인 무굴제국 보물전의 일환으로 전시된 장신구 가운데 일부가 3일 오전 자취를 감췄다. 경찰은 CCTV 분석 결과 도둑들이 관람객 틈에 섞여 전시장에 들어온 뒤 유리로 된 진열장을 깨고 귀걸이, 금제 브로치 등 장신구 수 점을 빼내 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역 언론은 당초 없어진 장신구의 가치가 3만 유로(약 3800만 원)라고 전했으나 ANSA는 도난 품목의 가치가 수백만 유로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사건 발생 즉시 이번 전시 품목의 소유주인 런던의 알 사니 재단에 도난 품목의 사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다영 기자 dayoung817@munhwa.com, 연합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