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초입부터 조류인플루엔자(AI) 동향이 심상찮다. 고병원성 AI가 호남을 넘어 경기지역에까지 상륙했다. 경기도는 4일 AI 의심 신고가 들어온 포천 산란계 농가 사료를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H5N6형)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번 겨울 전북 고창과 전남 나주 등 9개 농장에서 나온 바이러스와 같은 형이다. 도는 예방 차원에서 5일까지 이 지역 13개 농가 닭 58만여 마리를 살처분한다는 방침이다. 중앙정부 차원의 최종 검사 결과는 오는 6일쯤 나온다.
이번 포천 AI 발생은 여러 면에서 여간 심각한 일이 아니다. 우선, 감염 대상이 닭이다. 닭은 오리보다 AI에 훨씬 취약해 전염력이 강하다. 지역적 발생 수준에 그치던 AI가 전국으로 확산할 공산이 커졌다는 얘기다. 특히 포천지역은 전국 최대 닭 산지여서 그런 우려를 더 키운다. 더더욱 걱정되는 건 포천지역이 강원 철원군과 인접해 있는데다 한 달여 앞으로 바짝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과도 멀잖다는 점이다. 도(道) 경계선만 놓고 봐도 바로 옆이다.
방역 당국도 강원지역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경기 전역과 강원 철원군에 48시간 일시이동중지(스탠드스틸) 명령을 내렸다. 당연한 응급 조치다. 하지만 이번 방역만큼은 그 조치가 형식적이거나 기계적이어선 안 된다. 초동 방역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과감하고 신속해야 한다. 대응하는 마음가짐도 비상(非常)해야 한다. 가금류 농가와 국민도 경각심을 한층 더 높여야 한다. AI가 평창까지 치고 올라오면 평창올림픽 성공에 적잖은 흠집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기대하는 ‘북한 효과’도 반감될 수 있다. 막대한 경제적 피해도 우려된다. 국가적 총력(總力) 대응이 절실한 이유다.
이번 포천 AI 발생은 여러 면에서 여간 심각한 일이 아니다. 우선, 감염 대상이 닭이다. 닭은 오리보다 AI에 훨씬 취약해 전염력이 강하다. 지역적 발생 수준에 그치던 AI가 전국으로 확산할 공산이 커졌다는 얘기다. 특히 포천지역은 전국 최대 닭 산지여서 그런 우려를 더 키운다. 더더욱 걱정되는 건 포천지역이 강원 철원군과 인접해 있는데다 한 달여 앞으로 바짝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과도 멀잖다는 점이다. 도(道) 경계선만 놓고 봐도 바로 옆이다.
방역 당국도 강원지역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경기 전역과 강원 철원군에 48시간 일시이동중지(스탠드스틸) 명령을 내렸다. 당연한 응급 조치다. 하지만 이번 방역만큼은 그 조치가 형식적이거나 기계적이어선 안 된다. 초동 방역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과감하고 신속해야 한다. 대응하는 마음가짐도 비상(非常)해야 한다. 가금류 농가와 국민도 경각심을 한층 더 높여야 한다. AI가 평창까지 치고 올라오면 평창올림픽 성공에 적잖은 흠집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기대하는 ‘북한 효과’도 반감될 수 있다. 막대한 경제적 피해도 우려된다. 국가적 총력(總力) 대응이 절실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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