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비자 발급 못받으면 피츠버그와 계약 해지 될 것”

음주 운전 파문을 일으킨 강정호(31·사진)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떠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5일 오전(한국시간) ‘강정호의 성공과 수치’라는 제목으로 강정호의 거취에 관한 기사를 게재했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2019년까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계약이 남은 강정호가 이번에도 비자를 발급받지 못하면 계약이 해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경우 강정호는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2015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입단한 강정호는 2016년 103경기에서 타율 0.255(318타수 81안타), 21홈런, 62타점을 챙겼다. 하지만 시즌 도중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성폭행 사건에 휘말리며 휘청거렸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강정호의 됨됨이를 의심할 만한 첫 사건”이라고 꼬집었다. 그리고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뺑소니 교통사고로 추락했다.

강정호는 이후 미국 비자 발급을 거부당해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고, 피츠버그 구단의 도움을 받아 지난해 9월 도미니카 윈터리그로 진출,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소속으로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하지만 강정호는 24경기에서 타율 0.143(84타수 12안타)에 그쳤고, 홈런은 1개에 머물렀으며 수비에서도 불안감을 노출해 아길라스 시바에냐스에서 방출됐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언젠가 강정호는 자신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을 어리석게 날려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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