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의혹의 핵심인 칼둔 칼리파 알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8일 입국했다.
UAE 왕세제 최측근인 칼둔 청장은 이날 오전 9시 13분 전용기 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 일반적인 입국 절차를 거치지 않고, 비행기에서 내려 곧바로 차량에 올라 공항을 빠져나갔다. 칼둔 청장의 방한에는 왈리드 아흐마드 알 모카라브 무하이리 무바달라 개발회사 최고책임자(CCO), H E 압둘 레드하 압둘라 마흐무드 쿠리 바레인 왕국 UAE 대사도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칼둔 청장은 한국에서 1박2일간 일정을 소화한 뒤 10일 0시 30분쯤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칼둔 청장은 방한 기간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임 실장과도 면담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임 실장이 지난해 12월 UAE를 방문한 이후 각종 의혹이 제기된 만큼 칼둔 청장의 방한으로 임 실장의 특사 파견 이유 등에 대한 추가 사실이 공개될지 주목된다. 또 이번 방한에서 문 대통령의 UAE 방문이 논의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이 수주해 건설 중인 바라카 원전 1호기는 올해 내 완공될 예정이다. 칼둔 청장은 이날 오후에는 국회를 찾아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한다. 이는 정 의장이 지난해 4월 UAE를 방문해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왕세제와 면담한 것에 대한 답방 차원이다.
김병채 기자 haass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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