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與 ‘후보경쟁 열풍’ - 野 ‘인재영입 한파’
한국당 대구시당 신년인사회
1500명 몰려 ‘출정식’ 방불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해 “오는 6·13 지방선거는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좌파 정권 심판론’을 내세워 본격적인 지방선거 모드에 돌입한 홍 대표는 거물급 인사들의 잇단 불출마 선언으로 인물난이 심화하고 있는 만큼 이날부터 전국을 돌며 다양한 후보군을 직접 접촉, 대대적인 인재 영입에 나설 방침이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당 지도부를 비롯해 당원과 지지자 15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지방선거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홍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올해 지방선거 전략과 관련해 좌파정권에 대한 심판론을 연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최근에 언론에 공개된 진보·좌파 진영이 중심이 된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자문위원회의 보고서 초안 내용을 보면 이는 자유민주적 시장경제 질서가 아니고 사회주의 경제체제로 가자는 체제 변경을 의미한다”며 “이런 점을 고려하면 이번 지방선거는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홍 대표는 이날 일정을 시작으로 앞으로 2주간 전국을 돌며 광역단체장 후보군을 직접 물색할 예정이다. 또 일부 출마 고사 의사를 밝힌 유력 후보들을 다시 만나는 등 ‘삼고초려’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홍 대표가 최근 당협위원장 공모에서 대구 북구을 당협위원장에 지원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당 안팎에서는 “당 대표가 ‘험지’가 아닌 ‘꽃길’을 택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박민식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대표의 대구행은 보수주의 대신 ‘보신주의’를 선택한 것”이라며 “솔선수범해야 할 당 대표가 꽃길을 걸으며, 선수 쌓아 제 한 몸 챙기겠다고 선언한 것은 전형적인 웰빙 작태”라고 비판했다. 김태흠 최고위원 역시 이날 성명을 통해 “당 대표라면 지방선거를 앞두고 험지를 택해 희생과 헌신의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텃밭 대구에 ‘셀프 입성’을 했다”고 지적했다.
대구=이은지 기자 eun@munhwa.com
1500명 몰려 ‘출정식’ 방불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해 “오는 6·13 지방선거는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좌파 정권 심판론’을 내세워 본격적인 지방선거 모드에 돌입한 홍 대표는 거물급 인사들의 잇단 불출마 선언으로 인물난이 심화하고 있는 만큼 이날부터 전국을 돌며 다양한 후보군을 직접 접촉, 대대적인 인재 영입에 나설 방침이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당 지도부를 비롯해 당원과 지지자 15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지방선거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홍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올해 지방선거 전략과 관련해 좌파정권에 대한 심판론을 연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최근에 언론에 공개된 진보·좌파 진영이 중심이 된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자문위원회의 보고서 초안 내용을 보면 이는 자유민주적 시장경제 질서가 아니고 사회주의 경제체제로 가자는 체제 변경을 의미한다”며 “이런 점을 고려하면 이번 지방선거는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홍 대표는 이날 일정을 시작으로 앞으로 2주간 전국을 돌며 광역단체장 후보군을 직접 물색할 예정이다. 또 일부 출마 고사 의사를 밝힌 유력 후보들을 다시 만나는 등 ‘삼고초려’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홍 대표가 최근 당협위원장 공모에서 대구 북구을 당협위원장에 지원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당 안팎에서는 “당 대표가 ‘험지’가 아닌 ‘꽃길’을 택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박민식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대표의 대구행은 보수주의 대신 ‘보신주의’를 선택한 것”이라며 “솔선수범해야 할 당 대표가 꽃길을 걸으며, 선수 쌓아 제 한 몸 챙기겠다고 선언한 것은 전형적인 웰빙 작태”라고 비판했다. 김태흠 최고위원 역시 이날 성명을 통해 “당 대표라면 지방선거를 앞두고 험지를 택해 희생과 헌신의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텃밭 대구에 ‘셀프 입성’을 했다”고 지적했다.
대구=이은지 기자 eu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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