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열혈강호M’등 출시예정 넷마블 ‘이카루스M’등 선 봬 엔씨 ‘프로젝트 TL’등이 추격
게임업체 넥슨과 넷마블의 매출이 지난해 사상 첫 2조 원 돌파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올해도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게임업계 빅(Big)3가 매출 순위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들 게임사는 모바일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어 개별 게임의 흥행 여부가 올해 업계 판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넷마블은 나란히 지난해 사상 첫 연간 매출액 2조 원을 달성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아직까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양사가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 약 1조8000억 원 수준을 달성한 만큼 2조 원 매출액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도 빅3의 매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은 이달 ‘열혈강호M’ ‘야생의 땅:듀랑고’ 등을 내놓을 예정이며 넷마블은 연내 ‘이카루스M’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세븐나이츠2’ 등 대형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역시 이들 회사를 턱밑까지 추격할 것으로 관측된다. 엔씨소프트의 주력 라인업은 ‘프로젝트 TL’ ‘아이온 템페스트’ ‘리니지2M’ ‘블레이드앤소울2’ 등이다.
해외에서의 성과도 이들 업체의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중국진출이 양국관계 개선으로 재개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해외시장에서의 성과가 게임사들의 실적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넷마블은 국내에서 출시 첫 달 매출 2000억 원을 기록한 리니지2레볼루션의 중국 진출을 위해 판호(게임 서비스 허가증)를 신청한 상태다. 한 해 중국 게임시장 규모가 30조 원에 달하는 만큼 중국시장에서 흥행한다면 다른 시장에서의 성적과 관련 없이 매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 넷마블의 해외 매출 비중이 70%에 이르는 등 국내 게임사들의 실적이 해외 매출에 따라 좌우되고 있다”며 “중국 시장에서 게임 흥행 성공이 매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