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전전시회(CES)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호텔에서 열린 삼성전자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 부문장(사장)이 올해 사업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소비자가전전시회(CES)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호텔에서 열린 삼성전자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 부문장(사장)이 올해 사업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작년 53조6000억…사상 최대
4분기도 15조1000억 최대치
잇단 대내외 악재…낙관 못해


삼성전자가 지난해 연간 사상 최대 매출(239조6000억 원)과 영업이익(53조6000억 원)을 동시에 달성했다. 2013년 이후 매출 200조 원 초반대와 영업이익 20조 원대를 각각 횡보하다가 초호황기를 맞은 반도체 사업 호조에 힘입어 4년 만에 ‘박스권’을 뚫은 것이다.

하지만 ‘총수 부재’와 원화 강세, 중국 및 일본의 강력한 견제, 미국 등의 대외 통상 압박 등 대내외 변수로 인해 올해 전망은 어느 해보다 불확실성이 높아 결코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9일 2017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잠정·연결 기준)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8.7%, 83.3% 증가한 데 힘입어 사상 최고치였던 2013년 228조7000억 원과 36조8000억 원을 모두 가볍게 뛰어넘으며 새 기록을 작성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22.4%)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 2013년(16%)보다 6.4%포인트나 치솟았다. 2017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8%, 63.8% 증가한 66조 원과 15조1000억 원을 기록해 모두 3분기 연속 사상 최대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영업이익은 원화 강세와 반도체 특별상여금 지급 등의 이유로 증권가가 애초 예상해 온 15조 중·후반~16조 원 중반 범위를 밑돌았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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