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언론, 南北회담 평가
9일 열린 남북한 고위급 회담에 대해 중국 관영 매체들은 남북 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일본은 이번 회담을 북한의 국제사회 제재 탈출 및 핵미사일 실전배치 시간벌기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런민르바오(人民日報)는 10일 ‘한반도 문제 해결은 이성적인 경로로 가야 한다’는 논평에서 “남북이 회담에서 상호관계를 개선하고 협력하기로 한 것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로서 국제사회가 환영하고 지지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 핵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근본적인 도리이기 때문에 남북은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긴장을 완화하고 상호 신뢰를 회복해 협상을 통해 평화롭게 한반도 문제를 풀어가는 궤도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영 중국 CCTV도 연초부터 남북 양측이 선의를 표명해 상호 접촉함으로써 한반도 정세에 서광이 비치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런 선의가 유지되고 고위급 회담 후 남북 간 교류와 소통을 지속하며 한반도 긴장 정세가 대치 국면에서 빠져나오려면 양측간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신화통신은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 고위급 대표단을 보내겠다고 제안하면서 남북 관계에 해빙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남북 고위급 회담을 지켜본 일본 측에서는 북한에 대한 의심과 경계의 눈초리가 강하다. 아사히(朝日)신문은 10일 “북한이 한국과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대해 큰 틀의 합의를 했지만, 이런 융화적 자세의 배경에는 남북 대화에 적극적인 문재인 대통령을 발판으로 국제적 포위망에 구멍을 내면서 핵·미사일 능력을 완성하는 시간 벌기의 의도가 엿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정보 관계자를 인용, “(국제사회가) 북한에 친근감을 갖게 해 제재나 무력행사가 옳지 않다고 생각하게 하려는 회유책”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북한 대표단이 남측의 북핵 문제 관련 언급에 거부감을 표한 것과 관련해 일본 측은 우려는 더 깊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이날 “시종일관 북한의 페이스로 진행됐다”며 “한국은 북한에 대한 비핵화 요구에 있어 강력한 반발에 부딪혔다”고 전했다. 베이징=김충남 특파원 utopian21@,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9일 열린 남북한 고위급 회담에 대해 중국 관영 매체들은 남북 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일본은 이번 회담을 북한의 국제사회 제재 탈출 및 핵미사일 실전배치 시간벌기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런민르바오(人民日報)는 10일 ‘한반도 문제 해결은 이성적인 경로로 가야 한다’는 논평에서 “남북이 회담에서 상호관계를 개선하고 협력하기로 한 것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로서 국제사회가 환영하고 지지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 핵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근본적인 도리이기 때문에 남북은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긴장을 완화하고 상호 신뢰를 회복해 협상을 통해 평화롭게 한반도 문제를 풀어가는 궤도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영 중국 CCTV도 연초부터 남북 양측이 선의를 표명해 상호 접촉함으로써 한반도 정세에 서광이 비치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런 선의가 유지되고 고위급 회담 후 남북 간 교류와 소통을 지속하며 한반도 긴장 정세가 대치 국면에서 빠져나오려면 양측간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신화통신은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 고위급 대표단을 보내겠다고 제안하면서 남북 관계에 해빙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남북 고위급 회담을 지켜본 일본 측에서는 북한에 대한 의심과 경계의 눈초리가 강하다. 아사히(朝日)신문은 10일 “북한이 한국과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대해 큰 틀의 합의를 했지만, 이런 융화적 자세의 배경에는 남북 대화에 적극적인 문재인 대통령을 발판으로 국제적 포위망에 구멍을 내면서 핵·미사일 능력을 완성하는 시간 벌기의 의도가 엿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정보 관계자를 인용, “(국제사회가) 북한에 친근감을 갖게 해 제재나 무력행사가 옳지 않다고 생각하게 하려는 회유책”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북한 대표단이 남측의 북핵 문제 관련 언급에 거부감을 표한 것과 관련해 일본 측은 우려는 더 깊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이날 “시종일관 북한의 페이스로 진행됐다”며 “한국은 북한에 대한 비핵화 요구에 있어 강력한 반발에 부딪혔다”고 전했다. 베이징=김충남 특파원 utopian21@,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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