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정책리뷰 관련 보도
“트럼프 北核대응 혼란 초래”
지난해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당시 미국 정보기관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핵탄두 미사일 미국 본토 공격까지는 ‘충분한 시간’(앰플타임·ample time)이 있다고 잘못 보고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9일 보도했다. 남북 고위급 회담과 관련해 NYT는 연 이틀째 1면에 한·미 양국을 향해 사실상 경고성 기사와 칼럼을 게재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날 NYT는 트럼프 행정부 초기 정책 리뷰에 참석한 관료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은 이르면 2020년 늦게는 2022년이 돼야 미국을 타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치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2016년 8발의 중장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으나 7발이 발사대 위에서 터지거나 날아가는 중에 산산조각이 났던 만큼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분석했다는 것이다. 또 북한은 당시까지 5차례의 핵 실험을 했지만 미국 정보당국은 수소폭탄급의 핵을 보유하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이러한 예측은 불과 몇 개월 사이에 몹시 낡은 것이 됐다고 NYT는 평가했다.
NYT는 “중앙정보국(CIA)과 다른 정보기관들은 수십 년 동안 북한의 핵 프로그램 궤적을 정확히 예측해왔지만 지난 수개월 동안 북한의 빠른 행보를 예측하는 데 실패했다”며 “이는 미국의 가장 중대한 정보 실패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정보 실패로 인해 ‘검증되지 않은’(untested) 트럼프 외교 안보팀은 핵 위기에 대해 혼란스러운 방식으로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밝혔다.
NYT는 전날인 8일 ‘남한이 북한에 놀아나지 않으려면’이라는 칼럼을 게재했다. 미국기업연구소(AEI)의 북한 전문가 니콜라스 에버스타트는 이 칼럼에서 “한국 정부가 북한에 놀아나지 않으려면 북한이 회담을 제안한 숨은 의도를 파악하고 북한에도 상응하는 대가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트럼프 北核대응 혼란 초래”
지난해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당시 미국 정보기관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핵탄두 미사일 미국 본토 공격까지는 ‘충분한 시간’(앰플타임·ample time)이 있다고 잘못 보고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9일 보도했다. 남북 고위급 회담과 관련해 NYT는 연 이틀째 1면에 한·미 양국을 향해 사실상 경고성 기사와 칼럼을 게재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날 NYT는 트럼프 행정부 초기 정책 리뷰에 참석한 관료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은 이르면 2020년 늦게는 2022년이 돼야 미국을 타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치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2016년 8발의 중장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으나 7발이 발사대 위에서 터지거나 날아가는 중에 산산조각이 났던 만큼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분석했다는 것이다. 또 북한은 당시까지 5차례의 핵 실험을 했지만 미국 정보당국은 수소폭탄급의 핵을 보유하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이러한 예측은 불과 몇 개월 사이에 몹시 낡은 것이 됐다고 NYT는 평가했다.
NYT는 “중앙정보국(CIA)과 다른 정보기관들은 수십 년 동안 북한의 핵 프로그램 궤적을 정확히 예측해왔지만 지난 수개월 동안 북한의 빠른 행보를 예측하는 데 실패했다”며 “이는 미국의 가장 중대한 정보 실패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정보 실패로 인해 ‘검증되지 않은’(untested) 트럼프 외교 안보팀은 핵 위기에 대해 혼란스러운 방식으로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밝혔다.
NYT는 전날인 8일 ‘남한이 북한에 놀아나지 않으려면’이라는 칼럼을 게재했다. 미국기업연구소(AEI)의 북한 전문가 니콜라스 에버스타트는 이 칼럼에서 “한국 정부가 북한에 놀아나지 않으려면 북한이 회담을 제안한 숨은 의도를 파악하고 북한에도 상응하는 대가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관련기사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