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전신주 위 까치를 잡으려고 쏜 공기총 총탄이 시내버스 유리창을 관통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10일 인천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9시 49분쯤 인천 남구 용현동 대로변에서 한국전력 제물포지사가 위탁한 ‘인천유해동물 구제관리협회’에 소속된 포수 A(52) 씨가 전신주에 앉은 까치를 잡기 위해 공기총을 쐈다. A 씨가 쏜 총탄은 지나던 38번 시내버스 앞 출입문 쪽 유리창을 관통했다. 경찰은 다친 사람이 없어 A 씨를 형사입건하지 않고 공기총만 회수해 영치했다. 인천 남구청은 A 씨의 수렵면허를 취소하고 안전 부주의에 대한 책임을 물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인천=지건태 기자 jus216@munhwa.com
지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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