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 대책 14개 과제 마련
역대 올림픽 수준 넘는 대비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올림픽 개·폐회식 혹한 대책을 다각적으로 마련 중이지만 강추위에 따른 불안감은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10일 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조직위는 지난해 혹한 대책 점검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혹한체험, 기존대회 사례 분석, 난방용품별 장·단점 분석, 방안별 실효성 검토 등을 통해 3대 분야 10개 과제를 혹한 대책으로 선정했다.
이후 조직위는 올림픽스타디움 준공을 기념해 혹한 대책을 재점검하고 기존 과제 확대·보완 및 추가 등의 방법으로 3대 분야 14개 과제를 마련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오각형 구조의 개·폐회식장을 둘러싼 아크릴 재질의 방풍막 설치, 관람객 복도에 동선을 방해하지 않는 히터 40대 설치, 스타디움 외부와 관람객이 입·퇴장하는 공간에 관람객용 난방 쉼터 22개소 설치, 우의·무릎담요·핫팩 방석·손 핫팩·발 핫팩 등 방한용품 5종 세트 제공, VVIP에게 별도 무릎담요 제공 등이다. 또 모자·목도리·내복·부츠·양말 두 켤레 착용 등 맞춤형 방한 홍보 동영상 제작·홍보, 고정형 및 이동형 온음료 판매소 확대 운영, 개·폐회식장 입장 보안검색 대기시간 단축, 응급의무실 6개소 운영 방안도 마련했다. 강원도는 여기에 오륜기 색깔의 털모자를 개·폐회식 관람객 전원에게 제공하고 VIP에게는 목도리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붕 없는 개방형 개·폐회식장에서 열리는 평창 대관령면의 개회식 당일 체감온도가 영하 14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면서 강추위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 당일 개회식이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열리는 데다 개·폐회식장에 입장하기 위해 보안검색을 받아야 하는 시간과 오후 6시부터 열리는 식전 공연 행사 관람 등을 고려할 경우 관중들은 4시간 이상 해발 800m 고지에서 강추위를 견뎌야 하기 때문이다.
강추위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며 정치권도 상황 점검에 나섰다. 강원도 출신의 심기준 국회의원은 10일 오후 6시 개·폐회식장을 방문, 개회식 입장을 시작으로 오후 10시까지 개회식장에 앉아서 혹한을 체험한다.
올림픽조직위는 오는 22일 올림픽 개·폐회식장 혹한 대책 등을 포함해 개회식 콘셉트 전반에 대해 브리핑할 예정이나 혹한 대책은 이미 마련한 14개 과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진민수 기자 stardust@munhwa.com
역대 올림픽 수준 넘는 대비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올림픽 개·폐회식 혹한 대책을 다각적으로 마련 중이지만 강추위에 따른 불안감은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10일 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조직위는 지난해 혹한 대책 점검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혹한체험, 기존대회 사례 분석, 난방용품별 장·단점 분석, 방안별 실효성 검토 등을 통해 3대 분야 10개 과제를 혹한 대책으로 선정했다.
이후 조직위는 올림픽스타디움 준공을 기념해 혹한 대책을 재점검하고 기존 과제 확대·보완 및 추가 등의 방법으로 3대 분야 14개 과제를 마련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오각형 구조의 개·폐회식장을 둘러싼 아크릴 재질의 방풍막 설치, 관람객 복도에 동선을 방해하지 않는 히터 40대 설치, 스타디움 외부와 관람객이 입·퇴장하는 공간에 관람객용 난방 쉼터 22개소 설치, 우의·무릎담요·핫팩 방석·손 핫팩·발 핫팩 등 방한용품 5종 세트 제공, VVIP에게 별도 무릎담요 제공 등이다. 또 모자·목도리·내복·부츠·양말 두 켤레 착용 등 맞춤형 방한 홍보 동영상 제작·홍보, 고정형 및 이동형 온음료 판매소 확대 운영, 개·폐회식장 입장 보안검색 대기시간 단축, 응급의무실 6개소 운영 방안도 마련했다. 강원도는 여기에 오륜기 색깔의 털모자를 개·폐회식 관람객 전원에게 제공하고 VIP에게는 목도리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붕 없는 개방형 개·폐회식장에서 열리는 평창 대관령면의 개회식 당일 체감온도가 영하 14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면서 강추위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 당일 개회식이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열리는 데다 개·폐회식장에 입장하기 위해 보안검색을 받아야 하는 시간과 오후 6시부터 열리는 식전 공연 행사 관람 등을 고려할 경우 관중들은 4시간 이상 해발 800m 고지에서 강추위를 견뎌야 하기 때문이다.
강추위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며 정치권도 상황 점검에 나섰다. 강원도 출신의 심기준 국회의원은 10일 오후 6시 개·폐회식장을 방문, 개회식 입장을 시작으로 오후 10시까지 개회식장에 앉아서 혹한을 체험한다.
올림픽조직위는 오는 22일 올림픽 개·폐회식장 혹한 대책 등을 포함해 개회식 콘셉트 전반에 대해 브리핑할 예정이나 혹한 대책은 이미 마련한 14개 과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진민수 기자 stardu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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