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
黃부회장 M&A 성공 등 기여
女性 선우영, 롯데롭스 대표에


롯데그룹은 10일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어 황각규(사진) 롯데 지주 대표이사를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그룹의 첫 여성 CEO로 선우영 롯데하이마트 온라인 부문장(상무)을 롯데롭스 대표로 선임하는 내용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롯데그룹은 이날 유통·식품·서비스·금융부문 등 20여 개 계열사 인사에 이어 11일에도 10여 개사의 인사를 할 예정이다.

황 신임 부회장은 1979년 호남석유화학으로 입사한 후 1995년 그룹으로 옮겨 신동빈 회장을 보좌하며 신규사업, 인수·합병(M&A)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그룹의 성장과 수익성 향상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그룹 관계자는 “황 대표이사의 부회장 승진으로 롯데그룹이 더욱 안정적인 최고경영진과 함께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의 순환출자 해소와 지주사 출범에 이바지한 이봉철 롯데 지주 재무혁신실장과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사장으로,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와 박송완 롯데캐피탈 대표이사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조현철 롯데알미늄 경영지원부문장은 롯데알미늄 대표이사로 내정됐으며, 호텔롯데의 러시아사업장인 롯데루스의 신임 대표이사로는 김태홍 롯데 스카이힐CC 총괄부문장이 내정됐다.

또 선우영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부문장을 롯데롭스 대표로 선임했다. 선우영 대표는 롯데그룹 최초의 여성 CEO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롯데하이마트에서 생활가전 상품관리, 온라인부문 업무 등을 수행하며 옴니채널 사업 성장에 기여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의 여성인재육성 정책에 따라 열정과 능력을 갖춘 여성인력을 과감히 발탁하고 있다”며 “2012년 처음으로 여성임원을 3명 배출했는데 올해는 10배 수준인 30명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이민종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