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 이끌 기술 트렌드
삼성·하만 협력, AI로 車 제어
GE, 구글 안드로이드TV 선봬
보쉬·아마존, 음성인식 서비스
‘휴대용 라디오·VCR·CD플레이어·캠코더·드론….’
지난 50여 년 동안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인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베일을 벗고 일상생활을 바꾼 혁신 제품이다. CES는 산업간 단단했던 벽이 무너지면서 융복합이 일어나 새로운 업종이 탄생하는 현장이다. 최근 제조업체 잔치에 머물렀던 CES에서는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이 주도권을 노리면서 전통 제조업체들도 혁신하기 위해 탈바꿈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의 삼성전자 전시장에는 자동차 운전석 모형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인수한 하만과 협업한 전장 기술인 ‘디지털 콕핏’이다. 5세대(G) 통신·AI 등이 접목됐으며, 하만이 이미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고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사용됐다.
‘자동차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취지대로 운전하면서도 음성비서 서비스 ‘빅스비’를 이용해 에어컨, 오디오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설치된 패널을 이용하면 집안 가전제품도 제어 가능하다.
전자업체가 자동차 산업으로 시선을 돌리는 이유는 미래 먹거리에 대한 갈증이다. 기존 사업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시장 리더십을 유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기술 주도권이 오가는 현상은 CES에서 쉽게 목격된다. 이번 CES에서 가장 주목받은 곳은 AI 플랫폼 기업이다. 구글은 CES에 처음으로 참가해 전시관을 별도로 마련했다.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 중국의 하이센스, 창홍, 하이얼 등은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안드로이드TV를 선보였다. 아마존의 ‘알렉사’는 도시바의 AI 스피커와 도요타와 넥서스 등에 적용됐다.
이번 CES에서는 산업간 경계를 넘나드는 융복합 현상이 심화됐다. 자동차부품업체 보쉬는 전시 공간의 30%를 할애해 스마트홈 존을 꾸몄다. 보쉬는 아마존과 손잡고 음성인식 서비스도 선보였다.
라스베이거스 =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삼성·하만 협력, AI로 車 제어
GE, 구글 안드로이드TV 선봬
보쉬·아마존, 음성인식 서비스
‘휴대용 라디오·VCR·CD플레이어·캠코더·드론….’
지난 50여 년 동안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인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베일을 벗고 일상생활을 바꾼 혁신 제품이다. CES는 산업간 단단했던 벽이 무너지면서 융복합이 일어나 새로운 업종이 탄생하는 현장이다. 최근 제조업체 잔치에 머물렀던 CES에서는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이 주도권을 노리면서 전통 제조업체들도 혁신하기 위해 탈바꿈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의 삼성전자 전시장에는 자동차 운전석 모형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인수한 하만과 협업한 전장 기술인 ‘디지털 콕핏’이다. 5세대(G) 통신·AI 등이 접목됐으며, 하만이 이미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고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사용됐다.
‘자동차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취지대로 운전하면서도 음성비서 서비스 ‘빅스비’를 이용해 에어컨, 오디오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설치된 패널을 이용하면 집안 가전제품도 제어 가능하다.
전자업체가 자동차 산업으로 시선을 돌리는 이유는 미래 먹거리에 대한 갈증이다. 기존 사업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시장 리더십을 유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기술 주도권이 오가는 현상은 CES에서 쉽게 목격된다. 이번 CES에서 가장 주목받은 곳은 AI 플랫폼 기업이다. 구글은 CES에 처음으로 참가해 전시관을 별도로 마련했다.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 중국의 하이센스, 창홍, 하이얼 등은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안드로이드TV를 선보였다. 아마존의 ‘알렉사’는 도시바의 AI 스피커와 도요타와 넥서스 등에 적용됐다.
이번 CES에서는 산업간 경계를 넘나드는 융복합 현상이 심화됐다. 자동차부품업체 보쉬는 전시 공간의 30%를 할애해 스마트홈 존을 꾸몄다. 보쉬는 아마존과 손잡고 음성인식 서비스도 선보였다.
라스베이거스 =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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