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경기에서 고작 4득점 망신
아르헨 보카 주니어스로 복귀
상하이 회장 “자기 관리 실패”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는 지난 6일 카를로스 테베스(아르헨티나·사진)와 결별했다. 테베스는 2016년 12월 상하이와 2년간 계약했지만 1년 만에 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어스로 돌아갔다. 상하이가 테베스와 결별한 건 물론 이유가 있다.

테베스는 지난해 상하이 유니폼을 입고 총 20경기에 출전했지만 4득점에 그쳤다. 상하이로부터 받은 테베스의 연봉은 세계 최고인 3380만 파운드(약 489억 원). 하지만 테베스는 ‘돈값’을 하지 못했다. 1골에 845만 파운드(122억 원), 1경기에 169만 파운드(24억4700만 원)를 받은 셈이기 때문이다.

상하이는 거액을 들여 테베스를 영입했지만, 테베스의 부진으로 인해 16개 구단 중 11위에 그쳤다. 상하이는 테베스의 슬럼프 원인으로 자기 관리 부실을 꼽고, 테베스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우진구이 상하이 감독대행은 “테베스는 전혀 준비돼 있지 않았고 특히 과체중이기에 뛸 수 있는 몸이 아니었다”면서 “최고의 상태가 아닌 선수를 기용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테베스는 부상을 이유로 원정경기에 불참했지만 놀이동산에 놀러간 것을 들켜 질타를 받기도 했다.

우샤오후이 상하이 회장도 “테베스가 영향력이 크고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했지만 체력과 컨디션 관리 등에서 모두 문제를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카 주니어스는 테베스와 2년간 계약했다. 테베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시티, 유벤투스 등 유럽 명문구단에서 활약했으며 보카 주니어스를 거쳐 상하이로 이적했다. 테베스는 보카 주니어스에만 3번째 입단했다. 테베스는 2001년 보카 주니어스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2015년 재입단했다. 보카 주니어스는 SNS를 통해 “테베스가 집으로 돌아왔다”고 복귀를 환영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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