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6곳 선정… 작년 5배 넘어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 지원


달동네 낙후지역의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해 주민 주도로 도시재생을 유도하는 부산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대상지를 대폭 확대했다. 부산시는 최근 예비대상지 20곳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올해 행복마을 16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곳보다 5배 이상으로 늘어난 숫자다.

이들 마을공동체는 앞으로 3년간 사업비를 지원받아 주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취약계층 지원, 마을 일감 개발, 동아리 활동 등을 진행한다. 사업에 앞서 주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주민대학을 운영하고 마을별로 특성에 맞는 비전도 수립한다. 이 사업은 주민 공동체 회복을 통해 마을의 공간적·문화적·경제적 재생을 추구하는 낙후 주거지역 통합재생 사업으로 ‘함께 어울려 계속 살고 싶은 동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 부산 행복마을은 모두 68곳에 달한다. 여기서는 마을 공동체가 도시 농장(수경재배), 공방을 운영해 도자기 등 지역 특산 공예품과 수제 쿠키, 빵, 호떡, 어묵 등 식품을 생산하거나 커피, 맥주, 제과 카페를 운영하면서 수익을 창출해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신규 선정지는 10개 구 중 동매사랑마을·오작교마을 등 사하구가 4곳으로 가장 많고, 서구 고분도리마을·부민상생마을, 영도구 조내기마을·흰여울문화마을, 사상구 갤러리 부엌마을·엄궁동 마을 등 3개구가 2곳씩, 중구 복병산마을 등 나머지 6개구는 1곳씩이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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