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굴비 등 10만원 이하로
소포장 간편식도 대거 준비
올 설(2월 16일)을 앞두고 ‘국내산 농·축·수산물’, ‘1인 가구’, ‘건강’을 키워드로 한 명절 선물 대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설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이 새롭게 개정된 이후 맞는 첫 명절이다. 이에 따라 국내산 농·축·수산물이 선물 상한액 10만 원 상향에 힘입어 설 선물의 대표 자리 되찾기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또 1인 가구 증가를 반영한 소포장 간편식과 개인화한 선물 세트를 비롯해 건강을 테마로 한 각종 선물 세트도 봇물이 터지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10만 원짜리 한우 선물세트를 5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등 10만 원 이하 농·축·수산물 세트를 지난해보다 50%가량 늘렸다. 33㎝ 이상 국산 민어 6마리를 말린 ‘민어 세트(10만 원)’와 전복 20마리를 담은 ‘알뜰 전복세트(8만 원)’, 사과·배를 6개씩 포장한 ‘사과·배 센스 세트(8만 원)’ 등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900g짜리 굴비 10마리를 담은 ‘영광 법성포 알뜰 굴비 세트’를 10만 원에 선보인다. 9만9000원짜리 한우 실속 혼합 세트도 3000개를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5∼9일 설 예약판매 매출에서 축산(한우)이 24.0% 늘었고 수산과 농산품도 각각 5.0%, 21.7% 증가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국내산 비중이 12% 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가정 간편식 및 소포장 상품의 구성비를 지난해 대비 두 배로 늘렸다. 혼자 술 마시는 ‘혼술족’을 대상으로 치즈와 올리브, 살라미 등 안주류로 구성한 5만 원짜리 세트도 내놨다.
롯데마트는 겨울철 보양을 위해 사골과 잡뼈, 사태 등을 실속 있게 구성한 ‘한우 냉동 몸보신세트’를 4만9900원에 내놓았다. 일일 섭취 권장량을 넘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담겨있는 자몽과 스위트를 함께 담은 ‘이스라엘 자몽, 스위티 세트’를 2만9000원에 선보인다. 이스라엘산 자몽과 스위티를 각 6개씩 구성했으며 L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는 10% 할인된 2만6100원에 선보이는 등 ‘건강’을 주제로 설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박세영 기자 g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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