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포항·초도 가는 길=수도권에서 거제도를 가려면 통영을 거쳐야 한다. 통영에서 14번 국도를 타고 거제시청이 있는 고현으로 들어가서 고현버스터미널을 지나 1018번 지방도로로 갈아탄다. 연초면에서 다시 58번 지방도로로 바꿔 타서 외포교차로에서 오른쪽으로 접어들면 외포항에 닿는다. 칠천도는 연초면에서 1018번 지방도로를 계속 따라가다 실전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된다. 물메기의 산지인 추도까지는 통영여객선터미널에서 하루 두 번 배가 있다. 섬 안에는 펜션과 민박집이 있긴 하지만 오전 7시에 출항하는 첫배를 타고 들어가서 추도에서 오후 3시 30분에 출발하는 배를 타고 나오는 게 좋겠다.

어디서 묵고 무엇을 맛볼까=겨울철 먹거리의 중심인 통영에다 숙소를 잡는 게 여러모로 편리하다. 통영대교 인근의 거북선호텔(055-646-0710)이 추천할 만하다. 호텔 내부 장식부터 서비스까지 지역 문화에 대한 애정이 짙게 느껴진다. 통영의 강구안 주변에는 나폴리모텔(055-646-0202) 등 바다를 조망하는 깔끔한 시설의 모텔들이 여럿 있다. 숙박 요금은 평일 기준 5만 원 정도라 큰 부담이 없다.

대구탕은 거제 외포항에서, 물메기탕은 추도의 구판장에서 맛보는 게 좋겠다. 맛집은 통영에 몰려 있다. 궁전횟집(055-646-5737)은 회와 함께 차려지는 곁들이 음식의 푸짐함으로 손꼽히는 곳. 뱀장어를 양념 없이 깔끔하게 숯불에 구워내는 동해숯불장어(055-644-3553)도 이름난 곳이다. 북통영 쪽의 대왕찜물회(055-649-9291)의 새콤달콤하게 무쳐 내는 물회도 추천할 만하다. 서호시장 일대에는 ‘시락국’ ‘졸복국’ 등을 내는 맛집들이 즐비하다. 간식으로 충무깁밥이나 꿀빵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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