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부터 동행여부 협의할것”
‘北 의식 몸사리기 과해’ 지적
정부가 북한 대표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논의하는 남북 실무회담의 언론 취재를 원천 봉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 북한 매체의 “남조선당국이 여론 관리를 잘못하다간 잔칫상이 제사상이 된다”는 엄포에 정부가 몸 사리기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17일 오전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집’에서 남북 차관급 실무회담에 들어갔다.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모든 사안이 논의돼 여론의 관심이 높지만 통일부는 언론의 동행 취재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취재를 허용해 달라는 통일부 기자단의 요청에 “기자단의 뜻을 잘 알겠으니 다음부터는 실무회담이라도 되도록 기자단을 데리고 가도록 북측과 이번에 가면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9일 남북 고위급회담에는 우리 측 기자 6명이 동행해 회담 모두 발언과 회담 시작을 전후로 해 남북 대표단을 취재했다. 그러나 15일 북한 예술단 방남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부터는 언론 취재를 일절 불허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가 북한을 의식해 언론 취재를 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5일 “이들은(언론) 우리의 남북대화 제의와 성의 있는 노력을 화전양면술이라며 여론을 오도하고, 한미동맹 균열을 만들려는 이간질이라며 경계하고, 제법 당국에 훈수질을 해대고 있다”며 “남조선 당국이 여론 관리를 못하고 입 건사를 잘못하다가는 잔칫상이 제사상으로 될 수 있다”고 위협했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北 의식 몸사리기 과해’ 지적
정부가 북한 대표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논의하는 남북 실무회담의 언론 취재를 원천 봉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 북한 매체의 “남조선당국이 여론 관리를 잘못하다간 잔칫상이 제사상이 된다”는 엄포에 정부가 몸 사리기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17일 오전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집’에서 남북 차관급 실무회담에 들어갔다.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모든 사안이 논의돼 여론의 관심이 높지만 통일부는 언론의 동행 취재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취재를 허용해 달라는 통일부 기자단의 요청에 “기자단의 뜻을 잘 알겠으니 다음부터는 실무회담이라도 되도록 기자단을 데리고 가도록 북측과 이번에 가면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9일 남북 고위급회담에는 우리 측 기자 6명이 동행해 회담 모두 발언과 회담 시작을 전후로 해 남북 대표단을 취재했다. 그러나 15일 북한 예술단 방남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부터는 언론 취재를 일절 불허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가 북한을 의식해 언론 취재를 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5일 “이들은(언론) 우리의 남북대화 제의와 성의 있는 노력을 화전양면술이라며 여론을 오도하고, 한미동맹 균열을 만들려는 이간질이라며 경계하고, 제법 당국에 훈수질을 해대고 있다”며 “남조선 당국이 여론 관리를 못하고 입 건사를 잘못하다가는 잔칫상이 제사상으로 될 수 있다”고 위협했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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