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냉소적 평가 잇따라
CNN “정치보다 원칙 먼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참가,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구성 등에 대해 “북한을 지나치게 우대한다”는 외신의 평가가 잇따랐다.
미국 CNN은 19일 오전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재로 열리는 ‘평창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스위스 로잔으로 떠나기에 앞서 북한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스키 선수단도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한다고 밝힌 것을 두고 “지나친 배려”라고 꼬집었다. 북한은 애초 여자 아이스하키와 피겨스케이팅 페어 등 2종목 출전이 예상됐지만, 설상 종목인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스키까지 더해져 4종목으로 늘어났다.
CNN은 “예선을 통과해 출전 자격을 갖춘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가하는 게 원칙”이라며 “정치적인 목적보다 원칙이 앞서는 게 스포츠 정신”이라고 꼬집었다.
북한의 설상 경기력은 올림픽 수준과는 거리가 있다. 올림픽 전문매체 인사이드 더 게임스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북한 알파인스키가 어느 정도의 기량을 갖췄는지 가늠할 수 없다”고 전했다. 북한 알파인스키는 1992 알베르빌동계올림픽 남자 대회전에서 김철룡(67위), 여자회전에서 최미옥(38위)이 출전한 뒤 올림픽 무대에 등장하지 않았다.
AP통신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올림픽 챔피언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북한이 대규모 인원을 평창에 보내는 건 핵실험으로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시간을 벌고, 체제 유지를 강화하기 위한 한 수”라고 우려했다. AP통신은 또 “16일 동안 펼쳐지는 올림픽이 70년간 대치상황을 이어온 남북관계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진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일간지 스트레이트 타임스는 “올림픽으로 한국이 하나가 되기는커녕 북한 참가로 두 쪽으로 쪼개졌다”고 전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CNN “정치보다 원칙 먼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참가,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구성 등에 대해 “북한을 지나치게 우대한다”는 외신의 평가가 잇따랐다.
미국 CNN은 19일 오전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재로 열리는 ‘평창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스위스 로잔으로 떠나기에 앞서 북한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스키 선수단도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한다고 밝힌 것을 두고 “지나친 배려”라고 꼬집었다. 북한은 애초 여자 아이스하키와 피겨스케이팅 페어 등 2종목 출전이 예상됐지만, 설상 종목인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스키까지 더해져 4종목으로 늘어났다.
CNN은 “예선을 통과해 출전 자격을 갖춘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가하는 게 원칙”이라며 “정치적인 목적보다 원칙이 앞서는 게 스포츠 정신”이라고 꼬집었다.
북한의 설상 경기력은 올림픽 수준과는 거리가 있다. 올림픽 전문매체 인사이드 더 게임스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북한 알파인스키가 어느 정도의 기량을 갖췄는지 가늠할 수 없다”고 전했다. 북한 알파인스키는 1992 알베르빌동계올림픽 남자 대회전에서 김철룡(67위), 여자회전에서 최미옥(38위)이 출전한 뒤 올림픽 무대에 등장하지 않았다.
AP통신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올림픽 챔피언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북한이 대규모 인원을 평창에 보내는 건 핵실험으로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시간을 벌고, 체제 유지를 강화하기 위한 한 수”라고 우려했다. AP통신은 또 “16일 동안 펼쳐지는 올림픽이 70년간 대치상황을 이어온 남북관계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진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일간지 스트레이트 타임스는 “올림픽으로 한국이 하나가 되기는커녕 북한 참가로 두 쪽으로 쪼개졌다”고 전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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