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아, 내가 제일 잘생겼니?”
호날두·메시, 공격포인트 3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31·FC 바르셀로나)가 약속이나 한 듯 나란히 공격포인트 3개를 챙겼다. 경기 도중 이마에서 피가 난 호날두는 휴대전화로 다친 이마를 살펴보는 장면을 연출, 현지 언론으로부터 외모에 지나치게 집착한다는 혹평을 들었다.
호날두는 22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와의 홈경기에서 2골과 1어시스트를 올렸다. 호날두가 올 시즌 한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 3개를 기록한 건 지난해 11월 22일 아포엘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2골 1어시스트)에 이어 두 번째이며, 프리메라리가에선 처음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7-1로 대승을 거두고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에서 벗어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승 5무 4패(승점 35)로 4위를 유지했다.
호날두는 후반 39분 루카스 바스케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지점에서 넘어지면서 헤딩슛, 추가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그러나 데포르티보 수비수 파비안 셰어의 발에 맞아 이마가 찢어져 피를 흘렸고 응급처치 뒤 그라운드 밖으로 나가면서 팀닥터의 휴대전화를 빌려 부상 부위를 확인하곤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이 장면을 유럽 언론은 외모에 지나치게 집착한다며 꼬집었다.
로이터통신은 ‘피 흘리는 호날두가 거울아 거울아, 아직도 내가 여기서 제일 잘 생겼니?라고 묻는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호날두가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집착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표현했다. BBC에 따르면 해설자들은 이 장면에서 웃음을 터뜨리며 “별걸 다 본다”라고 말했고, 스포츠사이트 벤치워머는 “가장 호날두다운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메시는 세비야의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역시 2골, 1어시스트를 남겼다. 4경기 연속 득점을 올린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19호 골로 득점 랭킹 1위를 지켰다. 메시의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도 역시 2골을 넣어 득점 2위(15골)를 유지했다. 바르셀로나는 5-0 대승을 거두고 17승 3무(승점 54)로 선두를 달렸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호날두·메시, 공격포인트 3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31·FC 바르셀로나)가 약속이나 한 듯 나란히 공격포인트 3개를 챙겼다. 경기 도중 이마에서 피가 난 호날두는 휴대전화로 다친 이마를 살펴보는 장면을 연출, 현지 언론으로부터 외모에 지나치게 집착한다는 혹평을 들었다.
호날두는 22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와의 홈경기에서 2골과 1어시스트를 올렸다. 호날두가 올 시즌 한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 3개를 기록한 건 지난해 11월 22일 아포엘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2골 1어시스트)에 이어 두 번째이며, 프리메라리가에선 처음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7-1로 대승을 거두고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에서 벗어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승 5무 4패(승점 35)로 4위를 유지했다.
호날두는 후반 39분 루카스 바스케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지점에서 넘어지면서 헤딩슛, 추가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그러나 데포르티보 수비수 파비안 셰어의 발에 맞아 이마가 찢어져 피를 흘렸고 응급처치 뒤 그라운드 밖으로 나가면서 팀닥터의 휴대전화를 빌려 부상 부위를 확인하곤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이 장면을 유럽 언론은 외모에 지나치게 집착한다며 꼬집었다.
로이터통신은 ‘피 흘리는 호날두가 거울아 거울아, 아직도 내가 여기서 제일 잘 생겼니?라고 묻는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호날두가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집착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표현했다. BBC에 따르면 해설자들은 이 장면에서 웃음을 터뜨리며 “별걸 다 본다”라고 말했고, 스포츠사이트 벤치워머는 “가장 호날두다운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메시는 세비야의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역시 2골, 1어시스트를 남겼다. 4경기 연속 득점을 올린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19호 골로 득점 랭킹 1위를 지켰다. 메시의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도 역시 2골을 넣어 득점 2위(15골)를 유지했다. 바르셀로나는 5-0 대승을 거두고 17승 3무(승점 54)로 선두를 달렸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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