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강릉 홍보 기회되길”
일각선 “北에만 관심은 우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예술단을 파견하기 위한 북한의 사전점검단과 전국을 순회하던 올림픽 성화가 나란히 개최지 강원도를 찾으며 ‘평화 올림픽’ 실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사전점검단 일행은 강릉 명륜고 내 황영조기념체육관과 강릉아트센터를 잇따라 방문한 뒤 22일 오전 KTX를 타고 서울로 향했다.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란 슬로건으로 전국을 순회하던 평창올림픽·패럴림픽 대회 성화는 전날 강원 철원군에 입성한 뒤 화천군에서 성화 봉송을 이어갔다. 평창 성화는 양구군(23일), 인제군(25일), 고성군(26일) 등 최북단 지역에 이어 대회 개막일인 2월 9일까지 강원도 각 시·군을 순회하며 지역 특색과 문화를 반영한 다양한 모습으로 올림픽 열기를 담을 예정이다.

강원 도민들은 북한 사전점검단 일행의 강릉 방문과 올림픽 성화 최북단 봉송으로 올림픽 5대 목표 중 하나인 ‘평화 올림픽’ 실현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최종봉 강릉시번영회장은 “북한 예술단 공연은 강릉을 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대회 개최가 임박할수록 올림픽 관련 이슈가 북한에만 치중되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나타냈다. 익명을 요구한 강릉 시민은 “북한 선수단 일행의 일거수일투족에만 관심이 집중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했다.

춘천 = 진민수 기자 stardust@munhwa.com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