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협 공동구매… 물량결집
올 영농비 367억 절감 효과


농협(회장 김병원·사진)은 22일 영농자재 가격을 3년 연속 인하해 농업인에게 총 2600억 원의 실익이 돌아가도록 했다고 밝혔다. 농협은 이날 올해 주요 영농자재 공급계약 체결을 알리며, “올 한해 자재 가격 인하로 367억 원의 영농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농협은 올해 영농에 가장 밀접한 5대 영농자재를 기준으로 △농기계 6.1% △종자 4.4% △사료 2.2% △비료 2.1% △농약 1.2% 등 가격을 인하해 무술년(戊戌年) 새해를 맞는 300만 농업인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농협은 2016년 김 회장 취임과 함께 ‘농가소득 5000만 원 시대’와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을 양대 슬로건으로 농업인 실익 증대에 나서 같은 해 1500억 원 이상의 영농비를 절감했으며, 지난해 692억 원, 올해 367억 원을 절감하도록 해 총 2600억 원의 농업인 실익 지원이 되는데 이바지했다고 설명했다.

농협에 따르면, 최근 농약과 비료 등에 쓰이는 국제 원재료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영농자재 가격 인상이 크게 우려됐다. 이에 따라 농협은 1131개 농축협의 공동구매 참여로 물량을 결집하고, 입찰 참여 업체에 대한 메리트 제공 등 자율적인 경쟁을 유도해 가격을 인하했다. 또 농기계의 경우 연간 수요물량의 60%를 사전 비축해 선제적인 가격안정 대책을 마련했다. 김 회장은 “농산물 제값 받기, 영농자재 가격 인하, 태양광 재생에너지 사업 등 우리 농업인이 소득증대 효과를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올 한해 사업추진에 전심전력을 다 하겠다”며,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 만들기’에 매진해, 농가소득 5000만 원 달성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7월 여론조사 전문기관 NICE알앤씨㈜에서 전국 농업인 12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농협이 농업인에 대한 역할을 잘하고 있는가’에 대해 60%가 긍정적인 응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김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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