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어느 정도 양적인 성장을 이뤘으니 ‘질적인 성장’을 주도하는 원년으로 삼아 노력할 계획입니다.”
박호철(사진) 부산항만공사 물류정책실장은 “부산항은 천혜의 지리적 여건에다 각종 마케팅 노력으로 세계 6위 항만을 유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원료 화물을 수입해 배후단지에서 재가공 등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화물을 만들어 수출하는 분야에서는 싱가포르, 네덜란드 로테르담, 중국 상하이(上海)항보다 크게 미흡해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변모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박한 선박에 각종 물품·비품을 공급하는 선용품·유류업, 세부 하역·선적작업, 연안 크루즈 사업 등 항만 연관 산업의 포괄적인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6만5000여 명으로 추산되는 이들 종사자와 항만공사 및 부두운영사 등이 유기적으로 연대해 전체 항만산업 발전을 이뤄 내야 한다는 것이다.
박 실장은 “태스크포스팀이 지난해부터 이들 항만 부대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분야별 불편 및 애로사항, 작업 위험요소를 파악하는 등 200대 과제를 마련해 단계적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고, 500대 과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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