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등 6개부처 업무보고
공공부문 드론 3700대 활용


정부가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맞게 국민 생활 향상에 밀접한 자율주행차, 드론(무인운송수단)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신산업에 1조4000억 원대(산업통상자원부 9149억 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4490억 원, 기타 142억 원 등)를 투입해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선진국에 뒤처진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술 발달을 위해 실험도시 완공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공공부문 드론 3700여 대(현재 180대)의 수요도 발굴해 산업 발달에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과기정통부·산업부·국토교통부·금융위원회·국무조정실 등 6개 부처는 24일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을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의 업무보고를 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급진적 변화에 대응해 신속한 재정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산업부는 자전거·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가전, 에너지신산업, 바이오헬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5대 신산업분야를 중심으로 전체 연구·개발(R&D)의 30%에 이르는 9149억 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미세먼지 원인 규명, 저감기술 개발, 치매 조기 예측 등 국민건강과 안전, 미래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R&D 투자를 지난해 3800억 원에서 올해 4490억 원으로 확대한다. 국토부는 자율주행차의 경우 차선 이탈을 감지해 막는 ‘레벨 2’ 수준의 기술을 유럽 등 선진국 수준인 ‘레벨 3’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1년까지 드론 3700대를 우편물 배송, 토지측량 등에 활용토록 한다.

금융위는 블록체인이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상반기 내에 마스터 플랜을 마련한다. 블록체인 기술개발에 100억 원, 시범사업에 42억 원을 투입한다.

박민철·노성열 기자 mindo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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