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에 ‘先퇴진後통합’ 수용 요구
반통합파 신당 ‘민주평화당’ 확정
바른정당과 통합을 둘러싼 내홍 수습을 모색해 온 국민의당 중재파 의원들이 24일 당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통합파와 반통합파 간의 사실상 마지막 중재 시도에 나섰다. 반면 반통합파로 구성된 ‘개혁신당 창당추진위원회’가 ‘민주평화당’을 별도 신당 당명으로 확정하는 등 통합파와 반통합파는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중재파로 분류되는 황주홍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당 자체 조사 결과 통합파의 주장과 달리 호남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다수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지지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당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이 지난 22∼23일 한국갤럽에 의뢰, 전국 성인남녀 2013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에 대해 찬성(34.9%)과 반대(35.0%)가 비슷하게 나왔고, 호남에선 반대(43.4%)가 찬성(31.5%)보다 높았다는 것이다. 황 의원과 김동철 원내대표, 박주선 국회 부의장 등 중재파는 이날 회동해 안철수 대표에게 ‘선 퇴진, 후 통합’을 골자로 한 중재안을 수용할 것을 거듭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반통합파가 2월 6일 별도 신당 창당을 선언한 데다 안 대표마저 정면돌파 의지를 밝히고 있어 중재가 성공할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다.
이근평 기자 istandby4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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