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슈피겔 ‘평창 참가’ 분석
“미사일 개발 시간 벌려 해”
외신들은 북한 당국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정부·정당·단체 연합회의 개최와 남북통일 및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주장한 것을 속보로 보도하면서 배경과 의도에 대해서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25일 로이터통신은 “북한이 모든 한국인에게 통일을 촉구하는 드문 발표를 했다”며 특히 “다른 나라의 도움 없이 통일을 위한 돌파구를 만들어 나가자고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또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남북관계와 통일에 있어 ‘근본적 장애물’이고, ‘외부 세력’과의 연합군사훈련은 남북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영국의 더 선지도 “북한이 다른 나라의 도움 없이 통일을 위한 돌파구를 만들어 나갈 것을 주장했다”면서 “한반도 통일에 대항하는 모든 도전을 박살내겠다(smash)고 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익스프레스 역시 “북한이 남한과 북한 국민 모두에게 통일을 촉구하는 이례적 발표를 내놨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북한의 주장이 평창동계올림픽 선발대와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단의 방남이 이뤄진 날에 맞춰 나온 것에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남북관계 개선과 체육 문화 교류, 남북통일 논의를 진행하면서 한·미 동맹에 균열을 만들어 내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는 분석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독일 유력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평창동계올림픽이 한반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도 “북한은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슈피겔은 ‘그(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는 장난만 친다’는 제목의 분석기사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고 개막식에서의 남북한 선수단 공동입장 등을 언급하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크게 성공적인 일”이라고 평했다.
슈피겔은 그러나 “김정은이 핵 개발을 포기할 것이라고 아무도 믿지 않는다. 거기에 더해 김정은이 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성하는 데에는 몇 개월이 더 필요할 것”이라며 “김정은이 시간을 벌려고 할 수 있다. 그 끝에 전 세계는 더 큰 위협에 직면할 것이고 위험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서울이 포열(砲列)선 앞에 있게 될 것”이라며 “북한의 대포 공격은 서울에서 수백만 명의 삶을 앗아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미사일 개발 시간 벌려 해”
외신들은 북한 당국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정부·정당·단체 연합회의 개최와 남북통일 및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주장한 것을 속보로 보도하면서 배경과 의도에 대해서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25일 로이터통신은 “북한이 모든 한국인에게 통일을 촉구하는 드문 발표를 했다”며 특히 “다른 나라의 도움 없이 통일을 위한 돌파구를 만들어 나가자고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또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남북관계와 통일에 있어 ‘근본적 장애물’이고, ‘외부 세력’과의 연합군사훈련은 남북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영국의 더 선지도 “북한이 다른 나라의 도움 없이 통일을 위한 돌파구를 만들어 나갈 것을 주장했다”면서 “한반도 통일에 대항하는 모든 도전을 박살내겠다(smash)고 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익스프레스 역시 “북한이 남한과 북한 국민 모두에게 통일을 촉구하는 이례적 발표를 내놨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북한의 주장이 평창동계올림픽 선발대와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단의 방남이 이뤄진 날에 맞춰 나온 것에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남북관계 개선과 체육 문화 교류, 남북통일 논의를 진행하면서 한·미 동맹에 균열을 만들어 내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는 분석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독일 유력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평창동계올림픽이 한반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도 “북한은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슈피겔은 ‘그(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는 장난만 친다’는 제목의 분석기사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고 개막식에서의 남북한 선수단 공동입장 등을 언급하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크게 성공적인 일”이라고 평했다.
슈피겔은 그러나 “김정은이 핵 개발을 포기할 것이라고 아무도 믿지 않는다. 거기에 더해 김정은이 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성하는 데에는 몇 개월이 더 필요할 것”이라며 “김정은이 시간을 벌려고 할 수 있다. 그 끝에 전 세계는 더 큰 위협에 직면할 것이고 위험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서울이 포열(砲列)선 앞에 있게 될 것”이라며 “북한의 대포 공격은 서울에서 수백만 명의 삶을 앗아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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