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의 첫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인 클라우스 융블룻 로드리게스(오른쪽 두 번째)가 25일 에콰도르 과야킬의 에콰도르올림픽위원회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에콰도르 선수단 출정식에서 관계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콰도르의 첫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인 클라우스 융블룻 로드리게스(오른쪽 두 번째)가 25일 에콰도르 과야킬의 에콰도르올림픽위원회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에콰도르 선수단 출정식에서 관계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평창올림픽 선수단 출정식
“스포츠 역사상 중요한 사건”


‘적도의 나라’ 에콰도르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다. 에콰도르의 동계올림픽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 에콰도르 한국대사관은 25일(한국시간) 에콰도르 선수단 출정식이 에콰도르 제2 도시 과야킬에 있는 에콰도르올림픽위원회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 치러진 출정식에는 에콰도르 최초로 크로스컨트리 스키 15㎞ 프리스타일 종목에 출전하는 클라우스 융블룻 로드리게스를 비롯해 안드레아 소토마요르 체육부 장관, 아구스토 모란 에콰도르 올림픽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융블룻은 유럽에서 유학하면서 스키를 익혔고 에콰도르에선 아스팔트 도로에서 훈련, ‘아스팔트 위의 스키선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소토마요르 체육부 장관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는 전 에콰도르인의 자랑”, 모란 올림픽위원장은 “동계올림픽 참가 자체가 에콰도르 스포츠 역사에 중요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융블룻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선 최소한 다른 중남미 선수들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중남미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융블룻을 포함해 선수 5명이 참가한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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