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이 24일 서울 중구 을지로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개최한 ‘제1회 후원회의 밤’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손은서 씨, 초록우산상을 받은 손병철 경남동부후원회장 부부, 이 회장, 2017년 미스코리아 선 이한나, 정다혜 씨.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이 24일 서울 중구 을지로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개최한 ‘제1회 후원회의 밤’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손은서 씨, 초록우산상을 받은 손병철 경남동부후원회장 부부, 이 회장, 2017년 미스코리아 선 이한나, 정다혜 씨.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초록우산어린이재단, 24일 행사 최불암 전국후원회장 등 참석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소위 ‘어금니 아빠’로 불렸던 이영학 사건 등으로 기부문화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글로벌 아동복지대표기관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이 후원회의 밤을 열어 기부문화 ‘불씨 살리기’에 나섰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각 지역 후원자 모임인 전국후원회와 함께 24일 서울 중구 을지로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세상과 어린이 사이’라는 제목의 제1회 후원회의 밤을 개최했다. 전국후원회는 재단의 아동복지사업 및 각 지역 내 활동을 지원하고 후원자 개발과 모금활동 등 나눔 문화 확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후원자 모임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전국후원회 활동을 되돌아보고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그맨 서경석 씨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는 재단 산하 전국후원회 소속 후원자(17개 광역시·도 후원회, 21개 시·군·구 후원회) 200여 명을 비롯해 이 회장과 전국후원회장인 국민배우 최불암 씨, 개그맨 이홍렬 씨, 홍보대사 아나운서 김경란 씨, 친선대사 배우 손은서 씨, 미스코리아 홍보사절단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김영후 경기후원회장과 강문원 제주후원회장, 이경옥 경기후원회 부회장 등 3명이 각각 1억 원을 기부해 고액 후원자 모임인 ‘그린노블클럽’에 가입했다. 이 클럽은 5년 동안 1억 원 이상을 후원하는 고액 후원자들 모임으로, 이날 가입한 3명을 포함해 모두 99명이 가입돼 있다. 지난해 우수 활동을 한 후원회와 후원자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키다리 아저씨상’에 손종호 경남후원회장, ‘행동하는 어른상’에 전북후원회가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재단을 통해 꿈을 키워가고 있는 인재양성 아동들의 특별공연과 함께 팝페라 가수 인치엘로, 가수 윤복희·양수경·김성환·임수정 씨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이 회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아이들을 위한 재단 사업에 적극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보내준 후원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올해도 더 많은 아동 행복을 위해 힘이 돼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임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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