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인스키 월드컵 통산 55승
2위와 1초57差… 완벽 레이스
역대 최다 우승 2위로 올라서
시프린, 주종목 女회전서 실격
LAT “과도한 기대감 휩싸여”
알파인스키 남녀 세계랭킹 1위 마르셀 히르셔(29·오스트리아)와 미케일라 시프린(23·미국)의 희비가 엇갈렸다.
‘스키 황제’ 히르셔는 29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에서 열린 2017∼2018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알파인스키 남자 대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 40초 18로 정상에 올랐다.
2위 마누엘 펠러(26·오스트리아·2분 41초 75)와의 격차를 1초 57까지 벌린 완벽한 레이스였다. 이로써 히르셔는 월드컵 통산 55승째를 챙기며 오스트리아 대표팀 선배이자 우상인 헤르만 마이어(46·은퇴·54승)를 제치고 역대 최다우승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1973년부터 1989년까지 무려 86승을 쓸어담은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로, 히르셔와는 31승 차이다.
유로스포츠는 “히르셔는 스텐마르크의 위대한 업적에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라며 “지금과 같은 몸 상태를 향후 몇 년간 유지한다면 (최다우승 1위는)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히르셔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러진 대회전에서 우승하며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히르셔는 올 시즌 월드컵에서 10승을 챙기며 세계랭킹 1위(1254점)를 질주하고 있다. 특히 주종목인 회전에서 6승, 대회전에서 4승을 거뒀다. 히르셔는 평창동계올림픽 회전과 대회전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히르셔는 그런데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선 회전 5위, 대회전 4위에 그쳤고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선 회전에서 은메달, 대회전에선 4위에 머물렀다. 평창동계올림픽은 무관의 제왕이라는 꼬리표를 뗄 수 있는 절호의 기회. 히르셔는 “이번 시즌처럼 몸이 가벼운 적이 없었다”며 “평창에서도 지금의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반면 시프린은 스위스 렌처하이데에서 열린 FIS 월드컵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에서 2차 레이스 도중 균형을 잃고 코스를 이탈해 실격했다. 1차 레이스에서 54초 41로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한 시프린은 2차 레이스에서 6번째 기문을 통과하던 중 흔들리며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1위는 합계 1분 50초 53을 기록한 페트라 블로바(23·슬로바키아)에게 돌아갔다.
시프린은 지난 22일(슈퍼대회전)과 24일(대회전) 2회 연속 실격됐고 이번이 3번째다. 특히 회전은 시프린의 주종목이기에 충격은 컸다. 시프린은 올 시즌 월드컵 10승 가운데 회전에서 5승을 거뒀다. 소치동계올림픽 회전에서도 19세의 나이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동계올림픽 최연소 여자 회전 금메달리스트로 등록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시프린이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자신을 향한 기대감에 부담감을 크게 느끼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2위와 1초57差… 완벽 레이스
역대 최다 우승 2위로 올라서
시프린, 주종목 女회전서 실격
LAT “과도한 기대감 휩싸여”
알파인스키 남녀 세계랭킹 1위 마르셀 히르셔(29·오스트리아)와 미케일라 시프린(23·미국)의 희비가 엇갈렸다.
‘스키 황제’ 히르셔는 29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에서 열린 2017∼2018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알파인스키 남자 대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 40초 18로 정상에 올랐다.
2위 마누엘 펠러(26·오스트리아·2분 41초 75)와의 격차를 1초 57까지 벌린 완벽한 레이스였다. 이로써 히르셔는 월드컵 통산 55승째를 챙기며 오스트리아 대표팀 선배이자 우상인 헤르만 마이어(46·은퇴·54승)를 제치고 역대 최다우승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1973년부터 1989년까지 무려 86승을 쓸어담은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로, 히르셔와는 31승 차이다.
유로스포츠는 “히르셔는 스텐마르크의 위대한 업적에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라며 “지금과 같은 몸 상태를 향후 몇 년간 유지한다면 (최다우승 1위는)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히르셔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러진 대회전에서 우승하며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히르셔는 올 시즌 월드컵에서 10승을 챙기며 세계랭킹 1위(1254점)를 질주하고 있다. 특히 주종목인 회전에서 6승, 대회전에서 4승을 거뒀다. 히르셔는 평창동계올림픽 회전과 대회전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히르셔는 그런데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선 회전 5위, 대회전 4위에 그쳤고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선 회전에서 은메달, 대회전에선 4위에 머물렀다. 평창동계올림픽은 무관의 제왕이라는 꼬리표를 뗄 수 있는 절호의 기회. 히르셔는 “이번 시즌처럼 몸이 가벼운 적이 없었다”며 “평창에서도 지금의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반면 시프린은 스위스 렌처하이데에서 열린 FIS 월드컵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에서 2차 레이스 도중 균형을 잃고 코스를 이탈해 실격했다. 1차 레이스에서 54초 41로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한 시프린은 2차 레이스에서 6번째 기문을 통과하던 중 흔들리며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1위는 합계 1분 50초 53을 기록한 페트라 블로바(23·슬로바키아)에게 돌아갔다.
시프린은 지난 22일(슈퍼대회전)과 24일(대회전) 2회 연속 실격됐고 이번이 3번째다. 특히 회전은 시프린의 주종목이기에 충격은 컸다. 시프린은 올 시즌 월드컵 10승 가운데 회전에서 5승을 거뒀다. 소치동계올림픽 회전에서도 19세의 나이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동계올림픽 최연소 여자 회전 금메달리스트로 등록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시프린이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자신을 향한 기대감에 부담감을 크게 느끼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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