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팀 비판 벌레소년 ‘평창유감’ 온라인서 논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벌레소년의 ‘평창 유감’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하는 등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벌레소년이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이 작사, 작곡과 녹음까지 맡은 이 곡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림픽 개회식의 남북 공동입장에서 한반도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토로됐다.

일부에서 공감의 표시를 하기도 했지만 상당수 네티즌은 이 노래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극우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일베)에서 ‘일베를너에게’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는 회원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일베’에 ‘[창작] 벌레소년 - 평창 유감’이라는 제목으로 남긴 글에서 “단일팀 문제와 북한 XXX한테 굽신 대는 꼴을 보면서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바로 작업 들어갔다”고 곡을 만든 배경을 밝혔다.

벌레소년은 지난해 3월 ‘나는 일베충이다’라는 노래를 게시하는 등 관심병이 도졌다는 비판도 동시에 받고 있다. ‘종북의 시대’ ‘NL의 몰락’등 의 노래도 올린 바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