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왼쪽) 대통령과 수잔 페테르센이 함께 촬영한 사진.  베르덴스 강 홈페이지 캡처
도널드 트럼프(왼쪽) 대통령과 수잔 페테르센이 함께 촬영한 사진. 베르덴스 강 홈페이지 캡처
인터뷰 보도된 뒤 “왜곡” 주장
해당 기자 “녹음돼 있다” 대응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스타 수잔 페테르센(37·노르웨이)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골프할 때 엄청난 부정행위를 한다”는 자신의 인터뷰 기사에 대해 ‘가짜 뉴스’라고 반발했다.

지난 18일 노르웨이의 일간 타블로이드 베르덴스 강은 페테르센이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속임수 골프를 즐겨 왔다고 폭로했다”고 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10년 지기로 알려진 페테르센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업은 어떻게 하는지 전혀 모르지만, 골프를 하면서 부정행위를 하고 사업에서도 부정행위를 한다고 들었다. 그가 캐디에게 돈을 많이 줄 것으로 확신한다. 그가 아무리 공을 숲속으로 멀리 쳐도 우리가 도착할 때면 페어웨이 한복판에 그 공이 있었다”고 밝혔다. 미국 매체들은 이 기사를 인용해 30일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 부정행위를 폭로하고 있다. 볼티모어 선은 파문이 확산되자 페테르센이 기사 내용을 부인하는 트위터를 남겼다고 보도했다. 페테르센은 “때로는 미디어가 더 자극적인 제목을 만들기 위해 내용을 왜곡한다”며 “이런 것들을 나는 가짜 뉴스로 여긴다”는 글을 트위터에 실었다.

이에 대해 베르덴스 강의 로버트 심소 기자는 미국 골프닷컴에 보낸 이메일에서 “기사 내용은 당연히 진실이다. 나는 항상 인터뷰를 녹음해왔고, 이번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페테르센은 이후 가짜 뉴스라는 트위트를 삭제했고, 페이스북에 더 긴 글을 올렸다. 페테르센은 “내 인터뷰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아주 긍정적이었지만, 미디어가 왜곡하는 것 같아 가슴 아프다”라는 글을 남겼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