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지원규모 역대최대 예상에다
편성과정 비공개 심의의결 논란
北 선수단장 원길우 부상 訪南
통일부가 북한 대표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지원하는 ‘정부합동지원단’에 남북협력기금 1억4800만 원을 긴급 편성했다.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을 위한 아시아나항공 전세기에 남북협력기금 9000만 원이 투입되는 등 비용 지원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기금의 편성 과정이 비공개로 심의·의결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서청원(자유한국당) 의원이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통일부는 지난달 25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정부합동지원단 운용 예산을 심의·의결했다. 정부합동지원단은 지난달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가 확정되면서 우리 정부가 북한 대표단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16일 전격적으로 출범시킨 범정부 기구다. 통일부와 문화체육관광부,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등 관계자 20여 명으로 꾸려졌고, 지난달 24일에는 권혁기 춘추관장이 부단장을 맡는 등 청와대도 공식 합류했다. 하루 뒤인 25일에는 외부에 협의회 일정을 공개하지 않은 채, 조직 운용 비용을 긴급 심의·의결했다.
통일부는 조만간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추가로 열어 북한 대표단에 지출 중인 체류 비용도 심의·의결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1~22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 7명이 방남할 당시에는 강릉~서울 간 8량짜리 KTX를 임시 편성해 약 1100만 원이 쓰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통일부는 1일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측 선수단 32명이 원길우 체육성 부상의 인솔하에 남측 대표단과 함께 아시아나항공 전세기로 방남한다고 밝혔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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