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족은 빠졌지만
폐막식 참석 가능성 여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단장으로 하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고위급 대표단의 명단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폐막식 참석 가능성은 아직 열려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백악관은 1일 평창동계올림픽 고위급 대표단의 명단을 공개하며 펜스 부통령과 세컨드레이디인 캐런 펜스 여사가 대표단을 이끌기로 했다고 밝혔다. 명단에는 대표적 지한파 의원인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과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 제임스 서먼 전 주한미군 사령관,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 대리, 세라 휴스 2002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등이 포함됐다.
로이스 의원은 대표적인 지한파 정치인으로 한국과 북한 관련 의정 활동을 임기 내내 꾸준히 해왔다. 내퍼 대사 대리는 주한 미국 대사에 내정됐다 낙마한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휴스 선수는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서 금메달을 딴 피겨스케이팅 선수다. 이들 대표단은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고 각종 경기도 볼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이 폐막식 행사에 참여할 가능성은 열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방한 당시 평창올림픽에 가족을 보내겠다고 밝혔으며, 지난달 초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도 평창올림픽 기간 가족을 포함한 고위 대표단을 파견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 고문이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대표단에 추가되거나 폐막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김다영 기자 dayoung81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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