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아일랜드도 “출전기준완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9일)을 코앞에 두고 도핑 샘플병에 하자가 발생해 급하게 교체하는 일도 발생했고, 러시아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결정을 근거로 도핑 위반 혐의를 벗은 선수들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요구하고 있다. 또 버진아일랜드도 CAS에 소송을 제기했다.
2일 오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스타니슬라프 포즈드냐코프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제1부위원장은 “CAS가 징계를 철회한 15명에게 2일까지 평창동계올림픽 초청장을 보내줄 것을 IOC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CAS는 전날 평창동계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AS에 제소한 러시아 선수 39명 중 28명은 반도핑규정을 어겼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IOC의 징계를 무효화했다. IOC는 앞서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도핑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러시아 선수 43명에 대해 메달 박탈, 향후 올림픽 출전 정지 등의 징계를 내렸다.
IOC는 그러나 러시아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IOC가 CAS의 결정이 나오자 “스위스 연방법원에 항고하는 등 대응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살펴보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령 버진아일랜드는 자국 선수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해 한국에 개설된 CAS 특별임시본부에 소송을 냈다. 인사이드더게임스에 따르면 버진아일랜드올림픽위원회는 IOC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을 상대로 출전 기준을 완화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CAS에 냈다. 지난 1월 30일 개설된 CAS 임시본부는 경기에서 발생하는 판정 문제를 중재하는 임시 재판소로 이곳에 항소가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버진아일랜드는 월드컵 랭킹 등을 기준으로 올림픽 참가 자격을 부여한 IBSF의 기준이 완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많은 경기를 치를수록 포인트를 따고, 랭킹이 올라가는 현행 구조로 인해 자국 스켈레톤 선수인 캐서린 터넨바움(33)이 출전을 하지 못하게 됐다는 것이다. 버진아일랜드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면 평창동계올림픽의 93번째 참가국이 될 수 있다.
조성진·박준우 기자 threemen@munhwa.com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9일)을 코앞에 두고 도핑 샘플병에 하자가 발생해 급하게 교체하는 일도 발생했고, 러시아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결정을 근거로 도핑 위반 혐의를 벗은 선수들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요구하고 있다. 또 버진아일랜드도 CAS에 소송을 제기했다.
2일 오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스타니슬라프 포즈드냐코프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제1부위원장은 “CAS가 징계를 철회한 15명에게 2일까지 평창동계올림픽 초청장을 보내줄 것을 IOC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CAS는 전날 평창동계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AS에 제소한 러시아 선수 39명 중 28명은 반도핑규정을 어겼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IOC의 징계를 무효화했다. IOC는 앞서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도핑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러시아 선수 43명에 대해 메달 박탈, 향후 올림픽 출전 정지 등의 징계를 내렸다.
IOC는 그러나 러시아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IOC가 CAS의 결정이 나오자 “스위스 연방법원에 항고하는 등 대응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살펴보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령 버진아일랜드는 자국 선수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해 한국에 개설된 CAS 특별임시본부에 소송을 냈다. 인사이드더게임스에 따르면 버진아일랜드올림픽위원회는 IOC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을 상대로 출전 기준을 완화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CAS에 냈다. 지난 1월 30일 개설된 CAS 임시본부는 경기에서 발생하는 판정 문제를 중재하는 임시 재판소로 이곳에 항소가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버진아일랜드는 월드컵 랭킹 등을 기준으로 올림픽 참가 자격을 부여한 IBSF의 기준이 완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많은 경기를 치를수록 포인트를 따고, 랭킹이 올라가는 현행 구조로 인해 자국 스켈레톤 선수인 캐서린 터넨바움(33)이 출전을 하지 못하게 됐다는 것이다. 버진아일랜드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면 평창동계올림픽의 93번째 참가국이 될 수 있다.
조성진·박준우 기자 threemen@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