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는 4억4000만 개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방범용 CCTV 설치 최적지를 선정하는 등 안전 사각지대 없애기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구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CCTV 설치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공공데이터와 민간데이터를 종합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CCTV 설치 최적지를 찾아내고 있다. 구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CCTV 설치 현황 데이터와 설치 요청 데이터를 기준자료로 정하고, 거주인구, 주택정보, 범죄 발생 등의 데이터에 감시취약지수, 범죄취약지수, 지역가중치 등을 넣어 CCTV 우선 설치지수를 산출했다.
구는 계산된 자료를 근거로 CCTV 설치 대상지 50곳을 추출해 이 중 거주인구나 상가 등이 없는 지역, 인근에 CCTV가 설치된 지역 등을 제외한 31곳을 CCTV 우선 설치 지역으로 정했다. 구는 올해부터 방범용 CCTV 설치사업을 할 때 빅데이터 분석자료를 기준으로 CCTV 설치장소를 정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담당자의 경험과 설치 요청 민원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가장 효율성이 높은 곳에 CCTV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역 문화행사를 개최할 때도 빅데이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계절에 따른 유동인구 분석, 주민 접근성 분석 등을 통해 지역 문화행사 개최 장소와 시기를 정하는 과학적인 행정을 하겠다는 것이다. 구 관계자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행정을 펼쳐 다변화하는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