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중심 글로벌 진출
통섭형인재 양성위한 센터신설
KB금융그룹이 올해 경영시스템과 조직문화, 금융서비스 개편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가시적 실적뿐만 아니라 기업 문화 자체를 바꿔 1등 금융그룹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올해 경영전략을 ‘RACE 2018’(로고)로 삼았다. ‘R’은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견고화 및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Reinforcement)에 집중한다는 것을 뜻한다.
실행 중심의 신속·기민함(Agile)을 바탕으로, 고객 관점(Customer Centric)에서 서비스와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세계적 수준의 직원역량 확보 및 그룹 전반의 효율적인 체제(Excellence & Efficiency) 구축 전략도 담았다. 이를 위해 은행, 증권, 보험, 카드, 자산운용, 캐피탈을 필두로 계열사별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부문별 유기적이고 긴밀한 협업을 추진한다. 다양한 핀테크, 스타트업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가 아닌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해외사업은 아시아 시장을 중심축으로 글로벌 진출 기반을 다지며 동남아시아 시장 현지에 특화된 금융모델을 통해 시장 지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선진국 시장을 향한 ‘볼드 무브’(Bold move·과감한 조치) 전략도 시도한다.
KB금융은 급변하는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애자일 조직도 시험하고 있다. 이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 중심의 KB’로 변화해가는 자양분이 되고 있다는 것이 KB금융의 설명이다. 단순한 상품 중심의 판매를 벗어나 종합자산관리형 포트폴리오 중심의 판매를 강화하고 자문단과 연구소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원스톱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열사 연계채널 운영을 확대한다. 우수 인재 양성에도 집중한다. 신설된 ‘그룹인재개발센터’를 중심으로 금융업 전반을 아우르는 통섭형 인재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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