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통지문 통해 통보
내일 南으로…숙식장소 이용”

北 선박 운항·입항 금지한
5·24 조치 예외사항 검토


북한은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예술단 본진이 6일 만경봉 92호를 이용해 방남한다고 5일 통보했다. 북한은 만경봉호를 예술단 숙소로 이용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어제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할 북한 예술단 본진이 6일 만경봉호를 이용해 방남하고 예술단의 숙식장소로 이용할 예정임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북측이 만경봉호를 타고 오는 것은 강릉 공연 기간 숙식 편리를 위한 것이라고 알려왔다”며 “만경봉호가 어느 항에 머무는지와 관련해선 문서 교환 방식 등을 통해 남북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 선박의 남한 입항은 우리 정부의 5·24 조치 위반인데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위반에 해당할 가능성도 높아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백 대변인은 “우리 대북제재 5·24 조치가 북한 선박의 우리 해역 운항과 입항을 금지하고 있지만,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5·24 조치의 예외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북 선박에 대한 유엔 결의 및 미국 제재와 관련해서는 예외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미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8일과 11일 각각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할 북한 예술단의 선발대가 5일 오전 11시 28분 방남했다. 선발대는 경기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곧장 버스 편으로 첫 공연이 잡힌 강원도로 향했다. 예술단 본진은 6일 방남하며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도 이때 함께 내려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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