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경기 과천 법무부청사에서 열린 임관식에서 신임 검사들이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 법복을 입고 있다.
5일 오전 경기 과천 법무부청사에서 열린 임관식에서 신임 검사들이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 법복을 입고 있다.
인지수사부서에 9명 배치
공안부 4명중 3명이 여성


서울남부지검이 5일 단행한 정기 인사에서 총 9명의 여성 검사가 공안부·금융조사부·증권범죄합동수사단 등 주요 인지수사 부서에 배치되며 약진이 두드러졌다.

남부지검에 따르면, 아동학대·성폭력 사건을 주로 맡았던 김동희(사법연수원 34기)·김윤정(35기), 범죄피해자 지원 업무로 표창을 받은 박선민(37기) 검사 등 여성 3명이 공안부에 배치됐다. 또 금조부에 기존 이정아(41기) 검사 외 공정거래·수사지휘 업무 등을 주로 맡았던 강정영(35기)·단정려(38기)·김효진(38기) 검사 등 여성 3명이 추가로 발탁됐다. 합수단에도 김민정(38기)·김은정(39기) 검사 등 2명의 여성이 새로 배치됐다.

금융범죄 중점 검찰청인 남부지검은 평검사 48명 중 22명(45.8%)이 여성이다. 공안부의 경우 평검사 4명 중 3명(75.0%)이 여성이다. 금조1·2부와 합수단도 평검사 총 11명 중 6명(54.5%)이 여성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 검사장 출신 변호사는 “과거 여성 검사들이 형사·공판부에 주로 배치됐던 것과 달리 주요 인지수사 부서에 비율이 대폭 늘어난 자체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형사사건을 맡는 부서에도 여성 인력이 늘었다. 형사부엔 수원지검 강력부 출신 정정욱(39기) 검사가 배치됐다. 신설된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평검사 3명 중 김미영(40기)·김보미(41기) 등 2명이 여성이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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