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구청장 직접 점검 나서

서울 강남구는 지난해 세곡동 보금자리주택에 사는 주민들이 제기한 시설 하자·보수 민원 1만4226건을 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세곡동과 일원본동에 있는 17개 보금자리주택엔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1만1000여 가구가 차례로 입주, 강남에서도 손꼽히는 대규모 주거 단지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단지 조성에서 입주에 이르는 과정이 단기간에 이뤄지다 보니 시설 하자·보수 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강남구는 지난해 7월부터 권역별 간담회를 열어 하자·보수 민원을 취합한 뒤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등과 협의해 빠른 처리를 지원했다. 8월부턴 신연희 구청장까지 현장을 찾아 주민이 제기한 민원을 직접 확인하는 등 팔을 걷어붙였다. 욕실 장이 떨어져 다쳤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단지 전체의 욕실 장을 점검했으며, 아파트 단지 정문 문설주가 보도 경계를 넘어 통행에 불편이 크다는 주민 호소에 공사비 1억 원을 투입, 문설주를 교체하기도 했다. 이런 식으로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해결된 주민 민원이 1만4226건에 이른다고 구는 밝혔다.

한편 구는 1월 시설 하자·보수를 신청한 1883가구를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시행했고, “불만족한다”고 답한 272가구(14%)의 민원을 끝까지 해결해 줄 계획이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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