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마케팅… 전년比 9%↑

경남도의 농수산물 수출액이 지난해 17억 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7일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도 지난해 농수산물 수출액이 17억6300만 달러를 기록해 2016년(16억2000만 달러)보다 9%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남도의 농수산물 수출액은 2000년 7억1000만 달러, 2008년 9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매년 성장해왔으며 2017년에도 2016년 실적을 훌쩍 뛰어넘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부문별로 보면, 농가 소득과 직결되는 파프리카·딸기 등 신선 농산물 수출액이 1억3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가공식품은 청정 지역에서 생산된 농식품의 우수성이 해외시장에서 인증돼 전년보다 12.8% 증가한 8억4800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수산물도 6억82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해 지난해보다 6.4% 증가했다. 이는 수출액이 큰 참치·생선묵의 가격 상승과 활어·김 등의 수출 물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도는 농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해 9회에 걸쳐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컨설팅을 하며 경쟁력 있는 제품을 발굴했고 미국·중국·동남아 등에서 해외 판촉전(22회)을 개최하는 등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활동에 주력했다.

창원=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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