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조성 중인 호수공원 내 수면 면적이 처음 계획보다 1만5000㎡ 넓어질 전망이다.

경기도는 공원 내 호수를 크게 조성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호수 수위를 1m 올리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호수공원의 최고 수심은 당초 4.5m에서 5.5m로, 호수 면적도 15만9302㎡에서 17만4359㎡로 넓어지게 된다. 수위는 저류지 방류구에 수문을 설치해 조절하게 된다. 도는 호수공원 저류지에 수문을 설치할 경우 수위상승 효과는 물론 집중호우나 갈수기에 수자원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호수공원은 산척 저수지와 송방천을 중심으로 동탄2신도시 주민을 위한 수변 휴식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조성한다. 당초 신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란 기대와 달리 호수 면적이 분양 당시 홍보영상과 비교해 턱없이 작다는 이유로 입주민들이 불만을 제기했다.

화성=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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