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전문기업 KT텔레캅이 지난해 출동데이터를 분석한 ‘2017년 사건·사고리포트’를 발표하고 설 연휴 기간인 13일부터 20일까지를 특별활동 기간으로 정해 각종 범죄 예방을 위한 ‘설 안심 보안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KT텔레캅에 따르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사고유형은 도난, 파손, 화재 순으로 특히 도난이 전체 사고의 60%를 차지했다. 도난의 경우 출입문을 통한 침입(63%)이 가장 많았고 창문(23%)이 그 뒤를 이었다.
 
사건·사고 피해가 많은 물품은 현금, 매장 판매물품, 휴대전화와 PC 순으로 분석됐으며 업종별로는 도소매점과 음식점, 사무실 순으로 사건·사고가 많이 일어났다. 이와 함께 오전 0시부터 6시 사이에 전체 사건·사고의 40%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연말연시인 1월과 12월에 사고 건수가 급증했으며 설과 같은 명절 연휴에는 첫날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재의 경우 발생률은 도난사고의 7분의 1에 불과했지만 평균 피해액은 도난보다 약 14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KT텔레캅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설 명절을 안전하게 보내는 방법을 소개하고 더 많은 국민이 안심하고 즐겁게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안전수칙 공유하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KT텔레캅은 설 연휴 동안 집이나 매장을 비운 가입자를 대상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이 기간에 보안시스템 해제 발생 시 안심 문자 등으로 통보해주는 안심 보안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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