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내달부터 기존 등 교체

서울 동작구는 여성과 어린이, 노약자의 안전한 밤길 보행과 범죄 예방을 위해 지역 내 어두운 골목길에 발광다이오드(LED) 보안등 1200개를 설치하기로 하고 1월 말부터 현장조사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현장조사를 끝낸 뒤 3월부터 교체작업에 착수해 12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

LED 보안등은 기존 보안등보다 더 밝고 에너지 효율도 높다. 구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LED 보안등을 3201곳에 설치해 연간 전기요금을 4500만 원 절감했다고 밝혔다.

구는 2014년까지 한 곳도 설치하지 못했던 LED 보안등을 3년 만에 33%의 보급률을 달성한 것은 구의 예산투입 없이 국·시비와 민간자본을 통해 사업에 속도를 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설립한 특수법인 ‘밝은서울LED’의 자금으로 먼저 등을 설치하고 이후 절전으로 남은 전기료로 설치비를 상환하는 방식을 택했다.

구 관계자는 “밝고 안전한 골목길을 만들기 위해 LED 보급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